![[KBS '냄비받침' 방송 화면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02/045da3d0-8f40-49ea-bbc2-7edaf83565bd.jpg)
[KBS '냄비받침' 방송 화면 캡처]
8월 1일 방송된 KBS '냄비받침' 9회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화 함께 출연한 그는 여성 의원의 외모와 관련해 "정치에 있어서의 남녀차별이 있다고 본다"며 "(사람들이) '잘생긴 남자 정치인' 이런 얘기는 안 하면서, 미모의 여성 정치인 하며 비교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들의 외모 얘기가 남성 의원이 아닌 유독 여성 정치인 쪽에 집중되는 경향을 꼬집은 말이다. 이후 나 의원과 손 의원은 '남성 정치인 외모'를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손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 외모 덕을 봤을까? 안 봤을까?"라고 질문하자, 나 의원은 "저는 뭐 별로"라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
나 의원은 손 의원이 "정말 (문 대통령 외모가) 별로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어보자, "홍준표 대표보다는 조금 낫다"고 말하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문 대통령의 외모를 비교하기도 했다.
손 의원은 이어서 "젊은 시절 문재인 대통령은 거의 연예인"이라고 말했지만, 나 의원은 "오히려 유승민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이 더 낫다"고 말했다. 이에 손 의원은 "취향이 이상하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손 의원이 "개성이 강하면서도 호감이 가는 의원이 표창원 의원"이라고 말하자, 나 의원도 "저랑 진짜 취향이 다르다"며 응수해 웃음을 이끌어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