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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성추행한 교사, 혐의 부인했다가 체육복서 DNA 나오자…

체육복에 묻는 체육교사의 DNA가 단서가 됐다.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중앙포토]

체육복에 묻는 체육교사의 DNA가 단서가 됐다.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중앙포토]

서울의 한 고등학교 남자 체육교사가 여학생들을 수업시간에 여학생 두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여학생의 체육복에 묻은 DNA가 단서가 됐다.  
 
1일 서울시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중구의 한 고교 체육교사 A씨가 수업시간에 여학생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학교 측은 학생 상담 과정에서 성추행 피해 진술을 확보해 즉각 시교육청에 보고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피해 학생 체육복에서 A씨의 DNA가 채취된 점을 근거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구속한 뒤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해당 학교는 A씨를 직위 해제한 상태다. 시교육청은 사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A씨의 징계 수위를 결정해 해당 학교에 통보할 방침이다.
 
지난 31일 교육부는 “성비위 교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원스트라이크 아웃제)에 따라 일벌백계하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또 “각종 성비위가 발생한 학교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사를 실시하고, 성범죄 사안을 고의로 은폐하거나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은 게 확인되면 파면ㆍ 해임 등 엄중조치해야 한다”고 시ㆍ도교육청에 요청한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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