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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항공기, 北 ICBM 낙하 10분 뒤 같은 지점 통과

북한 미사일 자료사진. [연합뉴스]

북한 미사일 자료사진. [연합뉴스]

민간 항공기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이 떨어지고 10분 뒤 같은 지점을 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ABC 뉴스가 1일(현지시간) 이 같이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ICBM급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쏘아 올렸다. 일본 방위성은 미사일이 일본 훗카이도의 오쿠시리섬에서 북서쪽으로 150km 정도 떨어진 지점에 낙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훗카이도 서쪽을 비행해 북한의 미사일과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민간 항공기는 에어프랑스 293편으로,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프랑스 파리로 가던 보잉777 기체였다. 항공기 안에는 323명이 타고 있었다.
 
에어프랑스 293편은 도쿄 국제공항을 10시 54분에 이륙했다. 이후 북쪽으로 비행해 훗카이도 서쪽 바다 위를 통과했다. 그날 북한의 미사일은 오후 11시 41분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훗카이도 서쪽에 떨어졌다.
 
에어프랑스측은 이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어떤 것도 에어프랑스의 비행 경로에 간섭하지 않았고, 아무런 사건 없이 비행했다"며 "게다가 에어프랑스는 당국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위험한 비행 구간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비행 계획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도쿄를 출발해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293편의 당시 비행 경로.

도쿄를 출발해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293편의 당시 비행 경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낙하는 당시 비행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게 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이러한 미사일 발사가 민간 항공기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에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달 4일 북한의 첫 ICBM급 미사일의 시험발사 이후 제프 데이비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미사일은 민간 항공기가 이용하는 혼잡한 영공을 날아갔다"며 "일본의 베타적경제수역과 상업 및 어선이 이용하는 지역에 떨어졌다"고 말한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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