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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트럼프, 대북 분풀이 대상 헛짚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2차 도발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 간에 갈등의 골이 심화되고 있다. 연일 중국의 대북 책임론을 거론하며 압박하는 미국에 중국도 질세라 맞받아치며 역공하는 분위기다.

"중국, 북핵 해결할 마법 지팡이 갖고 있지 않아"
책임론에 반박하며 "미국·북한이 해결해야"
환구시보는 '러시아의 미 외교관 추방' 편들기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달 31일 시평(時評)을 통해 "중국이 한반도 핵문제에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비난"이라며 미국 정가에서 제기되는 '중국의 북핵 책임론'에 정면 반박했다. 신화통신은 “(이러한 주장은) 이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하고 본말을 전도해 책임을 전가하려는 일부 인사의 꿍꿍이에 편승하기 위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중국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며 "그들(중국)은 말만 할 뿐 우리를 위해 북한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북한이 지난달 4일에 이어 28일 ICBM급 미사일을 재차 발사한 데 대한 반응이었다.  
29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중국의 책임을 거론한 트윗. [트럼프 트위터 캡처]

29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중국의 책임을 거론한 트윗. [트럼프 트위터 캡처]

 
통신은 "한반도 핵문제의 핵심은 북한과 미국의 모순이며 본질은 안보 문제"라며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북한의 ICBM 발사는 핵무기 개발의 의지를 표출한 것 외에도 미국을 향해 직접 대화하고 싶다는 강렬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통신은 전날 밤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 상공에서 무력시위 비행을 한 것을 두고 "트럼프가 분풀이 대상을 헛짚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이 고수하는 북핵 해법인 쌍궤병행(雙軌竝行·비핵화 프로세스와 북한과의 평화협정 협상)과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재차 강조했다.
 
통신은 또 북핵 문제를 미·중 무역과 연결시키려는 미국 내 분위기를 겨냥해 “중국은 수중에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할 마법 지팡이를 갖고 있지 않다”며 “문제해결의 열쇠를 갖고 있는 것은 미국과 북한 양측”이라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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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압박에 대한 중국의 불만은 미·러 갈등에 대한 해석에서도 드러났다. 1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러시아의 미국 외교관 추방조치를 옹호하면서 미국의 문어발식 외교를 비난하고 나섰다.
 
신문은 미국 의회가 통과시킨 대(對)러 제재안 등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미국을 '다리를 셀 수 없는 문어'에 비유했다. 미국의 대외정책 생산과정이 복잡해 어느 다리를 잡아야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미·중 관계에 대해서도 양국이 싸우지 않고 생업을 유지하면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데도 미국 매체와 의회는 물론 관리들조차 중국을 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이 이렇게 미·러 갈등에서 러시아를 비호하며 연대를 강화하는 것은 북핵 등 현안에서 공동전선 구축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조만간 중국과 러시아에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등 제재조치를 통해 대북 압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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