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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1인가구 건강상태 보니..30~40대는 흡연율, 50~60대 우울증 비상

30대 직장인이 편의점에 마련된 1인 좌석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외식과 간편식을 즐기는 청년층 1인 가구는 영양 불균형으로 저체중·비만 등 건강 문제를 겪기 쉽다. [중앙포토]

30대 직장인이 편의점에 마련된 1인 좌석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외식과 간편식을 즐기는 청년층 1인 가구는 영양 불균형으로 저체중·비만 등 건강 문제를 겪기 쉽다. [중앙포토]

 혼자 사는 30~40대는 가족과 함께 사는 사람보다 흡연율이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50~60대 1인가구는 다인가구에 비해 정신적·신체적 건강이 대체로 나빴다. 70대 이상 독거노인은 건강검진을 받는 등 관리를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
 

부산의료원 연구팀, 30세 이상 3323명 분석

30대 이상 1인가구 건강, 다인가구 비해 취약
흡연율·우울증·고혈압 등 전반적으로 높아

30~40대 자살 위험↑, 50~60대 우울증 2.3배
전문가 "연령대별 1인가구 건강대책 필요"

 이처럼 30대 이상 1인가구의 건강행태가 연령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산의료원 가정의학과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4)를 바탕으로 30세 이상 한국인 3323명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3323명을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1인가구와 다인가구로 나눈 뒤 일대일 면담을 통해 각 가구별 건강행태를 조사했다.
 
연구에 따르면 1인가구 성인은 전반적으로 다인가구 구성원에 비해 건강상태가 안 좋았지만 취약한 부분은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30~40대는 1인가구가 다인가구보다 흡연율·자살고려·고혈압·관절염·우울증이 높았다. 특히 자살을 생각해봤다는 답변이 또래 다인가구 구성원에 비해 4배 높게 나타났다. 흡연율은 2.6배 더 높았다. 연구팀은 “1인가구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이 30~40대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며 “고령층에 집중된 사회적 관심도가 분산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50~60대 1인가구는 가장 많은 변수에서 다인가구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선행 연구에 따르면 50~60대 중년층은 노년층이나 청년층에 비해 우울이 낮은데, 1인가구 중년층의 경우 동년배 다인가구에 비해 우울증상 경험이 2.3배 높아 정신 건강 위험성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다인가구와 비교했을 때 흡연율은 2.2배, 스트레스는 1.6배, 자살생각 경험은 3.65배 높았다. 고혈압·이상지질혈증·관절염 등 신체 건강을 나타내는 대부분의 항목에서도 1인가구가 더 평균이 높았다.
고시원 쪽방에서 혼자 사는 80대 노인이 TV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중앙포토]

고시원 쪽방에서 혼자 사는 80대 노인이 TV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중앙포토]

 70대 이상 1인가구는 건강검진을 받은 비율이 52%로 다인가구(70%)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연간 병의원 미치료율(진료가 필요하지만 병원을 찾지 않은 비율)은 높았다. 건강상태 관리를 위한 의료적 접근에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그 외 흡연과 복부비만 등의 항목이 다인가구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1인가구 중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7.6%로 다인가구(31.2%)의 절반 수준이었다. 흡연율·스트레스·고혈압·관절염 등이 전 연령 공통적으로 다인가구에 비해 높았다. 1인가구 전체의 우울증상 경험은 21.9%, 자살생각은 11.3%로 다인가구(각각 10.6%·4.2%)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연구팀은 “1인가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5년 31.3%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며 ”연령대별로 특화된 1인가구 건강대책이 마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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