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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ㆍ홍수에 채소값 10% 급등…정부, 무ㆍ양파 반값 판매, 계란 무관세 수입

이례적인 가뭄에 홍수까지 더해지며 지난달 채소 가격이 1년 전보다 10% 이상 뛰었다. ‘장바구니 물가 ’수준을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자 정부는 들썩이는 식탁 물가 잡기에 나섰다.
자료 통계청

자료 통계청

 

7월 생활물가지수 3.1% 올라..5년6개월만에 최대
상추, 배추, 시금치 등 전년대비 급등
정부, 이달 초까지 농혐매장에서 채소 반값 판매
계란 연말까지 무관세 수입

통계청이 1일 내놓은 ‘7월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2.2%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2.2%를 기록한 이후 2%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채소류가 1년 전보다 10.1%나 오르는 등 농산물 물가는 9.8% 상승했다. 이는 전체 물가를 0.39%포인트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특히 상추(87.4%), 시금치(74%), 배추(63.8%)와 같은 품목은 한 달 전보다 가격이 급등하며 소비자의 부담을 크게 늘렸다. 이에 지난달에 체감물가 수준을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1% 올랐다. 2012년 1월(3.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축산물과 수산물도 각각 8.1%, 5.7% 올랐다. 전기ㆍ수도ㆍ가스 역시 1년 전보다 8% 뛰며 전체 물가를 0.29%p 올렸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지난해 7∼9월 전기요금을 한시적으로 인하한 기저 효과로 계속 하락하던 전기ㆍ수도ㆍ가스가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가운데)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 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가운데)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 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물가가 들썩이자 정부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급등세를 보이는 채소류의 가격안정을 위해 수급조절 물량의 출하를 확대하는 한편, 농협 매장 등에서 반값 할인행사를 열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 차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가격 안정대책을 내놨다. 정부는 배추 비축물량의 소비자 직공급을 늘리고 이달 10일까지 농협계통 매장에서 할인 판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배추를 현재 직공급 기준 포기당 4869원인 소비자가격보다 50% 정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소비자 부담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각종 채소류에 대한 할인판매도 진행한다. 농협매장을 통해 무ㆍ양파의 경우 이달 5일까지 50%, 수박은 오는 3일부터 8일까지 30%를 할인 해 준다. 오이ㆍ호박도 오는 10일까지 30% 깎아준다. 휴가철 수요가 늘어나는 돼지고기의 경우 대형마트와 한돈몰을 중심으로 이달 30일까지 최대 30% 할인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고랭지 채소 등에 대한 산지 점검 및 기동반을 운영한다.
 
정부는 또 이날 국무회의에서 계란의 관세율을 연말까지 0%로 인하하는 내용의 할당관세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계란류 9개 품목 2만8000t을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게 된다. 계란 가격은 지난달 64.8% 급등하는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종=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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