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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도쿄로 가는 길 희망 보였다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대회 2그룹에서 준우승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FIVB 제공=연합뉴스]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대회 2그룹에서 준우승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FIVB 제공=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가 3년 만에 출전한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 저력을 보여줬다.
 

3년 만에 출전한 그랑프리 대회
독일과 준결 풀세트 끝에 대역전
체력 고갈로 폴란드에 져 준우승
부상·세대교체 등 딛고 저력 확인

31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대회 2그룹 결승전에서 한국(세계 10위)은 폴란드(22위)에 세트 스코어 0-3(19-25, 21-25, 21-25)으로 져 준우승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1위(8승 1패)로 상위 네 팀이 겨루는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30일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세트 스코어 3-2로 대역전승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독일전 풀세트 접전이 발목을 잡았다. 결승전에 나선 한국 선수들은 매우 지쳐 보였다. 한국은 폴란드를 예선에서 두 차례 만나 각각 세트 스코어 3-1, 3-0으로 이겼다. 하지만 한국(1m79cm)은 평균 키에서 폴란드(1m83cm)에 뒤진 데다, 체력 고갈까지 겹쳐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김연경. [FIVB 제공=연합뉴스]

김연경. [FIVB 제공=연합뉴스]

 
김연경(중국 상하이)은 “준결승전을 마치고 피곤해서 그랬는지, 우리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며 “그런데도 최선을 다했고 준우승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많이 뛴 김연경은 양 팀 합쳐 최다인 15득점을 기록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세계 정상권 전력임에도, 그랑프리 무대에서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적었다. 대한민국배구협회의 예산 부족으로 인해 지난 2년간 대회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원래 최상위인 1그룹이었으나, 연이은 불참 탓에 2그룹으로 떨어졌다.
 
이번 대표팀은 부상 선수가 많아, 엔트리(14명)를 못 채우고 12명으로 11경기를 치렀다. 홍성진 대표팀 감독은 “12명을 고루 기용하면서 출전시간을 안배하려 했지만, 장거리 이동과 시차로 인해 선수들 피로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한국은 1∼2주차 경기를 불가리아·폴란드에서 한 뒤, 한국으로 넘어와 3주차 경기를 했고, 다시 체코로 넘어가 결선 토너먼트를 소화했다.
 
한국은 이번에 ‘코트 안의 지휘관’ 세터도 세대 교체했다. 노장 김사니(은퇴)·이효희(한국도로공사)가 물러나고, 염혜선(IBK기업은행)·이소라(한국도로공사)가 뒤를 이었다. 세터와 공격수가 초반엔 다소 삐걱거리기도 했으나, 경기를 치르면서 서서히 호흡이 맞아갔다. 특히 이소라는 독일전에서 좋은 볼 배급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여자배구 대표팀의 다음 목표는 2020 도쿄 올림픽이다. 구체적인 올림픽 본선 출전국 결정 방식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세계 랭킹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일단 대표팀은 1일 귀국해 잠시 휴식한 뒤, 9~17일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필리핀), 9월 10~14일 그랜드 챔피언스컵(일본), 9월 20~24일 세계선수권 예선(태국)에 연달아 출전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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