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릉숲에서 발견된 장수하늘소 암컷.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 곤충으로 광릉숲의 상징물이기도 하다. [사진 국립수목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01/04a76160-d4f6-45c1-9365-21af1b4f992a.jpg)
최근 광릉숲에서 발견된 장수하늘소 암컷.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 곤충으로 광릉숲의 상징물이기도 하다. [사진 국립수목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국내 최고의 산림
멸종위기 1급 곤충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서식처 확인
곤충 3925종 서식, 국내 1만4188종의 27.7% 차지
24년째 종적 묘연한 ‘크낙새’ 목격하면 대박
광릉숲 가운데 ‘국립수목원’ 매주 화~토 개방
수생식물원 등 22개 전문 수목원 자연학습장 역할
장수하늘소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다. 생물지리학적으로 아시아와 유럽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중 가장 큰 종이다. 수컷의 몸길이는 8.5∼10.8㎝, 암컷은 6.5∼8.5㎝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연이은 장수하늘소의 발견은 광릉숲이 국내에서 유일한 장수하늘소 서식처로 확인된 것”이라며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현재 장수하늘소의 밀도를 높이고 서식처 내 보존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수목원 수생식물원. [사진 국립수목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01/547004da-fc87-48fa-9d06-60abeaa862f7.jpg)
국립수목원 수생식물원. [사진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남개연꽃. [사진 국립수목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01/3d1a4209-bc2b-43a3-a866-d5d36f37a13e.jpg)
국립수목원 남개연꽃. [사진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개연꽃. [사진 국립수목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01/893b493c-1e96-4d9e-931f-c6d46fc93a71.jpg)
국립수목원 개연꽃. [사진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각시수련. [사진 국립수목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01/a6567526-5acf-4cd4-9b4e-8d3a40c94aa8.jpg)
국립수목원 각시수련. [사진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가시연꽃. [사진 국립수목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01/c619c549-47b2-4e8f-8eab-82010b781315.jpg)
국립수목원 가시연꽃. [사진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노랑어린연꽃. [사진 국립수목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01/188f6fe2-71ee-4673-8a82-d4ed98811850.jpg)
국립수목원 노랑어린연꽃. [사진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나도승마. [사진 국립수목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01/c7c9f92c-ef96-4afd-bc35-d045dae10edb.jpg)
국립수목원 나도승마. [사진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수련. [사진 국립수목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01/c49dd012-020f-4462-b4ae-9d67b5a2346d.jpg)
국립수목원 수련. [사진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산책로. [사진 국립수목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01/4c5f3929-dce5-47b5-8595-5adfe1fec81f.jpg)
국립수목원 산책로. [사진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김재현 연구기획팀장은 “수목의 특징·용도·기능에 따라 수생식물원·관목원·난대식물 온실·작약원·희귀특산식물 보존원·약용식물원·침엽수원·습지식물원 등 22개 전문 수목원은 일반 방문객은 물론 식물전공 학생과 전문가들에게 현장 학습장소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 곳엔 3344종류의 식물이 심어져 있다. 한반도 모양으로 된 수생식물원에는 물가나 물속에서 자라는 수련·노랑어리연꽃·부들 등 50과 204종의 식물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광릉숲 위치도.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01/c0a8c3fb-dee7-48f2-a4b7-301dc82b871b.jpg)
광릉숲 위치도. [중앙포토]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수목원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산책하는 데 서너 시간 정도 걸린다. 빠뜨리지 말고 가봐야 할 곳 중 하나가 숲생태 관찰로와 육림호.
숲생태 관찰로는 숲 속에 나무데크를 놓아 관람객이 직접 숲에 들어가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 산길을 힘들게 오르지 않아도 숲을 느낄 수 있다. 거대한 숲속 연못인 육림호는 녹음이 우거진 소리봉을 배경으로 조성돼 있다. 잔잔한 육림호 호수에 비친 소리봉의 풍광은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국립수목원 크낙새.[사진 국립수목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01/b1d4ea61-f4df-4a2e-93aa-57ffaa298cb5.jpg)
국립수목원 크낙새.[사진 국립수목원]
광릉숲은 또다른 상징물인 크낙새(천연기념물 제 197호)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크낙새는 6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멸종위기에 놓인 세계적인 희귀조류다. 45㎝쯤 되는 몸 길이에 하얀 깃털이 달린 배 부분을 제외하곤 온몸이 검은색이다. 머리 위에 붉은 깃털이 선명한 게 특징이다. 크낙새는 93년 광릉 국립수목원에서 마지막으로 한 쌍이 목격된 뒤 24년째 종적이 묘연하다.
![국립수목원 까막딱따구리. [사진 국립수목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01/3468dbda-42c4-475b-b1bf-6f3e54f37cff.jpg)
국립수목원 까막딱따구리. [사진 국립수목원]
크낙새가 사라진 뒤 산림청·국립수목원·학계 등이 앞다퉈 크낙새를 찾아 나섰으나 허사였다. 크낙새를 발견해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하면 ‘특종’이 된다.
크낙새와 같은 모양을 하고 울음 소리까지 같은 까막딱따구리는 광릉숲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다. 까막딱따구리는 배 부위까지 온통 검은색을 띤 게 크낙새와 다른 점이다. 까막딱따구리를 크낙새로 혼동한 ‘오인 목격 신고’도 간간이 접수되고 있다.
![국립수목원 작약. [사진 국립수목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01/38c77b10-f71b-47bc-bd80-2297c4fac7d2.jpg)
국립수목원 작약. [사진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산책로. [사진 국립수목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01/4c5f3929-dce5-47b5-8595-5adfe1fec81f.jpg)
국립수목원 산책로. [사진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개방한다. 방문 하려면 인터넷(www.kna.go.kr)이나 전화(031-540-2000)로 예약해야 한다. 수목원에는 음료수 이외의 음식물을 파는 곳이 없다. 관람객은 도시락을 가져가 지정된 장소에서 식사할 수 있다. 애완 동물, 곤충채집 도구, 자전거 등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국립수목원 숲길. [사진 국립수목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01/66c2ca05-7b9f-45ae-ac1b-4ecdf97f9f28.jpg)
국립수목원 숲길. [사진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숲길. [사진 국립수목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01/16498928-ac0d-459c-90ca-54914fbef840.jpg)
국립수목원 숲길. [사진 국립수목원]
1시간에 한번씩 수목원 숲해설가가 동행하며 숲의 생태계를 설명해준다. 4∼10월은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관람시간이 한 시간 줄어든다. 수목원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만 9∼13세) 700원, 어린이(만 7∼12세) 500원이다.
포천=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굿모닝 내셔널 더보기

굿모닝 내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