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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사드 배치 결정에 성주 주민들 "박근혜 정부와 뭐가 다르냐"

29일 오후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 인근에 사드배치 반대 현수막과 우산이 나란히 걸려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하도록 지시했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 인근에 사드배치 반대 현수막과 우산이 나란히 걸려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하도록 지시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추가 배치라는 결단을 내린 데 대해 사드 기지 인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한 데 대해 북한의 도발이 레드라인에 근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하에 잔여 사드 발사대 4개의 추가 배치를 서두르라고 지시하고 이를 미국은 물론 배치에 완강히 반대하고 있는 중국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사드 원천무효 공동상황실은 이날 "사드 가동 중단과 장비 철거 없는 일반 환경영향평가 실시를 반대한다.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를 빌미로 한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수규 사드 배치철회 성주투쟁위 상황실장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미국의 강압에 따른 결정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게 생각한다"며 "사드가 북핵에 대한 대응책이란 주장은 국민에 대한 기만이다. 사드로 북한의 ICBM을 막을 수 없음에도 문재인 정부마저 이렇게 국민을 속이고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불교 교무인 강현욱 소성리 상황실 대변인 역시 "소성리 주민들은 이번 정부 발표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사드 장비를 기습반입한 지난 4월 26일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있다"며 "박근혜 정부와 뭐가 다르냐는 생각이 든다. 울고 싶은 아이의 뺨을 때린 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전까지는 '지켜보겠다. 어느 정도는 믿겠다'고 했는데 이제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10일 치러진 대선에서 당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성주군에서 56.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홍 후보가 성주군에서 받은 득표율은 그의 경북 평균 득표율(48.6%)보다도 7.6%p 높았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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