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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X2' '제곱'... 핀 깃발에 산수 문제가?

스코티시 여자오픈의 18번홀 핀 깃발. [사진 LPGA]

스코티시 여자오픈의 18번홀 핀 깃발. [사진 LPGA]

 
 올해 처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편입된 스코티시 여자오픈이 특별한 깃발로 눈길을 끌었다. 바로 산수 문제가 적혀 있는 '핀 깃발'이다.

스코티시 여자 오픈서 눈에 띈 '산수 핀 깃발'
스코틀랜드 정부 프로젝트 일환으로 선보여
수식은 지역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제공

 28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 코스에서 열린 애버딘 애셋 매니지먼트 스코티시 여자오픈 1라운드에선 각 홀 번호가 적혀있는 일반적인 핀 깃발과는 다른 깃발이 눈에 띄었다. 덧셈·뺄셈·곱셈·나눗셈 등 산수 문제가 깃발에 적혀 있었다. 18번 홀 핀 깃발에 '9X2'가 적혀 있는 식이다. 4번 홀 핀 깃발에는 '2의 3 제곱-2의 2 제곱'이 적혀 있고, 10번 홀 핀 깃발엔 '3의 2 제곱+1'이 적혀 있었다. 9번 홀 깃발엔 '15의 3/5'이라고 적혀 있었다. 수학 문제를 풀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을 줬다.
 
스코티시 여자 오픈에 선보인 핀 깃발. 수학 수식이 눈에 띈다. [사진 LPGA]

스코티시 여자 오픈에 선보인 핀 깃발. 수학 수식이 눈에 띈다. [사진 LPGA]

'15곱하기 5분의3'으로 표현한 스코티시 여자 오픈 9번 홀 핀 깃발. [사진 LPGA]

'15곱하기 5분의3'으로 표현한 스코티시 여자 오픈 9번 홀 핀 깃발. [사진 LPGA]

 
이런 '산수 깃발' 아이디어는 지난해 9월부터 스코틀랜드 정부가 추진 중인 'Making Maths Count' 프로젝트에서 출발했다. 로그함수(log), 원주율(π) 등을 발견한 수학자를 배출한 스코틀랜드는, 수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이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스코티시 여자 오픈을 후원하는 영국 애버딘 자산운용 측이 주도적으로 나서 시도한 핀 '산수 깃발' 속 문제는 인근 지역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들었다. 마크 맥도널드 스코틀랜드 보육부 장관은 "이 같은 시도는 프로젝트를 위해 기업과 학교가 새롭고 즐거운 방법으로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산수 깃발'은 지난 17일 끝난 남자 프로골프 유러피언투어 스코티시 오픈에서도 선보였다.
 
 
 
 '수학 깃발'이 화제를 모으자 LPGA 사무국은 출전 선수들의 수학 실력을 시험한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미셸 위(미국)는 주어진 3개 문제를 모두 맞히고 환호했다. LPGA 사무국은 '스탠포드대학교를 졸업한 미셸 위'라며 소개하며 수학 실력을 인정했다. 반면 스테이스 루이스(미국)는 "169의 제곱근(square root)은?"이라는 질문에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16 아니면 17"이라고 고민하다가 17이라고 답한 뒤, 정답이 13이라고 알려주자 머쓱해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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