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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과거를 기억 못하면 생태계 복원은 요원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이야기
박병상 지음, 이상북스
 
아파트·공장이 들어서면서 사라진 인천 앞바다의 갯벌을 젊은 세대들은 기억할 수 있을까.
 
서울시는 올 여름 피서객을 위해 한강공원 반포지구에 모래를 실어 날랐다. 서울시민들은 과거 즐겨 찾던 한강 백사장이 수중보 탓에 강물 아래에 잠긴 사실을 떠올릴 수 있을까.
 
생태학자인 저자는 ‘풍경의 기억상실’을 우려한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환경이 훼손되지만, 건강했던 생태계의 옛 모습마저 잊는다면 훗날 회복하려 해도 회복할 수 없을 것이란 걱정이다.
 
부산 해운대를 채우기 위해 인천 앞바다 모래를 퍼가는 통에 썰물 때만 드러나는 귀한 모래섬 ‘풀등’이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저자는 생태 문제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물·에너지·지역공동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현세대를 위한 경제·사회정의를 넘어 후손들을 위한 세대정의, 다른 생물 종을 위한 생태정의까지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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