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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국해서 美 정찰기-中 전투기 대치…오키나와 부근에는 中 폭격기 출몰

중국의 J(젠)-10 전투기. [ 베이징 AP=연합뉴스 ] 

중국의 J(젠)-10 전투기. [ 베이징 AP=연합뉴스 ] 

동중국해와 일본 오키나와 인근 상공에서 중국과 미·일 군용기가 각각 대치하는 상황이 최근 벌어졌다. 
미국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서해와 동중국해 사이 공역을 비행하던 미 해군 EP-3 정찰기가 중국 인민해방군 J(젠)-10 전투기 2대와 마주쳐 긴급히 회피 비행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J-10 전투기 2대, 미 정찰기 90m 앞까지 접근"
'회피 기동'으로 정찰 중이던 지역서 빠져나와
지난 5월에도 두 차례나 미 정찰기 작전 방해
오키나와-미야코 사이 중 H6 폭격기 4대 비행
"같은 루트 비행만 이달 들어 세 번째"

CNN은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당시 젠-10 전투기는 무장한 상태였고 미군 정찰기와 불과 90m 떨어진 거리까지 접근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정찰기가 충돌을 피하기 위해 ‘회피 기동(evasive action)’으로 정찰 중이던 지역을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역에서 (타군이) 항로를 차단하는 일은 정기적으로 발생한다”면서도 “대부분 매우 안전한 방법으로 이뤄지지만 이번에는 평소와 달랐다”고 중국의 대응이 매우 위협적이었음을 시사했다.
 
양국 군용기 간 대치는 최근 들어 잦아지고 있다. 
지난 5월에도 미군 정찰기를 중국군 젠-10 전투기 2대가 가로막는 일이 있었고, Su(수호이)-30 전투기가 미 공군 WC-135 특수정찰기에 접근해 비행을 방해하는 일도 있었다. 
중국이 ‘안전하지 않은(unsafe)’ 항로 차단 작전을 자주 일으키고 있다고 CNN은 평가했다.
중국이 자국 주변의 공역에서 다소 공세적으로 나오는 것은 군사 전략상 미국과 이익이 충돌하기 때문이다. 
특히 남중국해에서 중국은 무인도에 군용 비행장을 건설하는 등 군사 거점을 늘리고 있고, 미국은 ‘항행의 자유’ 작전 등으로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놓고 고조된 양국 간 갈등이 미군의 정찰 활동 방해로 표출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중국 인민해방군 H(훙)-6 전략폭격기(사진 위쪽)를 대만 전투기가 출동해 차단 작전을 하고 있다. [대만 자유시보 캡처=연합뉴스] 

중국 인민해방군 H(훙)-6 전략폭격기(사진 위쪽)를 대만 전투기가 출동해 차단 작전을 하고 있다. [대만 자유시보 캡처=연합뉴스] 

 
한편 24일에는 오키나와 인근 상공에 중국군 전략폭격기 4대가 나타나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 섬 사이 공해 상공에 중국군 H(훙)-6 전략폭격기 4대가 비행했다. 
일본 방위성은 태평양 방면에서 동중국해로 향했다고 전했다. 
중국군 폭격기를 차단하기 위해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출동했고, 중국군 폭격기의 일본 영공 침범은 없었다. 
중국 군용기가 같은 루트로 비행한 것은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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