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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김진상의 반짝이는 스타트업(1) 불확실성이 두렵다면 창업하지 마라

기자
김진상 사진 김진상

창업의 길은 불안하고 불확실성이 가득합니다. 만만히 봤다가 좌절과 실패만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풀고 싶어하는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할 수만 있다면 그 창업은 돈이 되고 성공할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소용돌이치는 기업 세계의 시대정신은 스타트업 정신입니다. '가치''혁신''규모'가 그 키워드입니다. 창업에 뛰어든 분들과 스타트업 정신의 내재화 과정을 함께 하며 신나는 스타트업을 펼쳐보겠습니다. <편집자> 

 
 
[사진 Unsplash]

[사진 Unsplash]

 

월급쟁이 오래 할수록 창업 불안감 심하게 느껴
가치·혁신·규모의 '파괴적 혁신'으로 스타트업나서야

'퇴사, 명퇴, 반퇴는 끝이 아니라 아름다운 출발이다'는 말이 허구라는 걸 깨닫는 데까지는 회사를 떠난 후 1년도 안 걸린다고 합니다. 연금을 좀 더 받고 노후 노잣돈도 어느 정도 쌓아놓은 분도 시간차가 있을 뿐 갈수록 줄어드는 통장 잔고에 침이 마르기는 마찬가지죠. 그래서 재취업에 나서봅니다. 하지만 나를 기다렸다는 듯이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회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문전박대를 당하지 않는 게 다행일지 모릅니다. 
 
업종을 바꾸면 어떨까도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그건 신입사원 급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말을 갈아탄 사람은 잘 뽑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결국 눈을 한참 낮춰 저임금 일자리를 기웃거려 봅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자존심이 있지! 내가 사장한다'며 창업의 길로 나선 사람들은 대개 이런 과정을 거칩니다. 그러나 창업이라고 만만한가요? 사장이랍시고 허세만 부리다 말거나 프랜차이즈의 갑질에 피폐한 삶을 살게 됩니다.
 
창업은 성실과 부지런함을 무기로 분석·기획하고, 똑똑한 인재를 뽑아 운영하면 잘 굴러갈 것 같은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굴지의 대기업 임원 출신도 창업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듣기 어렵습니다. 의존적 시스템에 오랫동안 길들여진 월급쟁이는 온실 속 꽃일 뿐입니다. 
 
그래도 창업하겠다고요? 그렇다면 재산이 삼성전자를 사고도 약 200조원이 남는다는 금세기 최고의 창업아이콘 페이스북을 소개합니다.
 
 
[사진 Pexels]

[사진 Pexels]

 
 
스타트업 정신이란 
 
 
TED에서 Four principles for the open world 주제로 강연 중인 저명한 미래학자 Don Tapscott [사진 유튜브]

TED에서 Four principles for the open world 주제로 강연 중인 저명한 미래학자 Don Tapscott [사진 유튜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초연결시대, 소셜시대, 4차산업혁명시대 등으로 불리웁니다. 저명한 미래학자 돈탭스콧의 TED 강연과 WEF의 4차산업혁명 관련 영상을 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겁니다. 얼마 전 한 언론사가 신문 1면에 게재한 '한국기업 구글DNA 받아들여야 생존'이라는 기사를 읽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의 시대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기업이 페이스북입니다. 
 
 
World Economic Forum의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사진 유튜브]

World Economic Forum의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사진 유튜브]

 
 
작금의 기업경영 시대정신은 스타트업 정신입니다. 스트업 정신은 가치·혁신·규모를 추구하는 ‘파괴적 혁신’으로 표현됩니다. 파괴적 혁신은 20년전 하버드대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가 주창했습니다.구체적으로 말하면 1) 회사 경영에서 절대 고수해야 하고 동시에 사회가 본받고 공유하고 싶어하는 '가치', 2)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실험하며 세상을 바꾸는 '혁신',3) 이렇게 만들어진 결과물을 고객에게 전달함과 동시에 빠른 성장을 추구해 이루는 ‘규모’입니다. 이 세가지가 모여 파괴적 혁신, 즉 스타트업 정신을 이룹니다. 
 
핵심가치에 집중하면 좋은 차나 번듯한 사무실을 낭비적 요소로 여기게 됩니다. 빠르고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어 개선을 거듭해 나온 결과물을 고객에게 전달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성장해가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이 바로 그런 기업인 거죠. 
 
 
파괴적 혁신을 하려면 
 
 
[사진 Freepik]

[사진 Freepik]

 
파괴적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개방형 마인드와 자세를 가지고 수많은 사람과 협업·소통을 해야 합니다. 개방형 마인드를 갖추기 위해서는 '공정· 수평·투명· 협력· 공유·자율'의 가치를 지향해야 합니다. 이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업가와 회사가 내재화하고 체득하도록 해야 합니다. 
  
월급쟁이는 근속연수가 길면 길수록 퇴사 후 자신이 알고 있던 세상이 아니라는 걸 피부로 느끼는 정도가 심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자신이 몸담았던 회사와 거래를 하면 "30년 동안 다녔던 회사를 내가 잘못 알고 있었구나"하고 실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레 겁먹거나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창업은 수많은 불확실성을 경험하고 배우며, 불안감조차 친구로 여기고 살아가는 과정입니다. 불확실성이 없는 것을 원한다면 창업은 당신의 길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분명한 목적의식과 사명감이 있으면 그 창업은 돈이 되고 성공할 수 있습니다. 창업에 나선 분들과 혁신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해하고 내재화하는 과정을 함께 하겠습니다. 본 칼럼을 통해 신나는 스타트업을 만들어 갑시다. 
 
김진상 ㈜앰플러스파트너스 대표이사 및 인하대 겸임교수 jkim@ampluspartners.com
 
 

[제작 현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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