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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12cm 찢어버린 ‘데이트 폭력’, 영국에서 징역 10년형

최근 국내에서 문제제기됐던 ‘데이트 폭력’이 전 세계적 이슈로 번지고 있다.
 

국내에선 치아 5개 부러질 정도 폭력 사례도
20대 남성, 여친 무차별 폭행 CCTV에 고스란히 저장

영국 메트로 등 복수 매체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데이트 폭력 가해자인 31세 남성 매튜 그래디가 10년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튜는 전 여자친구 시오반(23)이 이별을 통보하자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그는 시오반의 집으로 쳐들어가 그녀의 얼굴을 입부터 귀까지 베어버렸다. 시오반이 칼을 든 매튜를 발견하고 몸을 피했지만 결국 왼쪽 얼굴에 12cm 정도 큰 상처를 입었다. 시오반은 “매튜가 내 친구와 불륜을 저질렀고, 이별을 통보했다”고 사건의 배경을 전했다. 매튜는 살인미수로 기소됐다. 그는 살인혐의를 부인했지만 담당 판사는 살인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해 10년형을 선고했다.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데이트 폭력' 이슈가 등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데이트 폭력' 이슈가 등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런 ‘데이트 폭력’은 국내에서도 이슈화됐다. 지난 18일 새벽 서울 중구 약수동에서 20대 남성이 과거 연인이었던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장면히 고스란히 담긴 폐쇄회로TV(CCTV) 영상이 공개됐다. 여성은 치아가 5개나 부러질 정도로 심각한 피해을 입었다. 지난 13일에는 서울북부지법에서 남편의 폭행에 25년간 시달리다 결국 남편을 살해한 아내가 징역 3년형이 선고되기도 했다. 남편의 행패는 집요했고 우울증을 겪던 아내는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늘어나는 데이트 폭력. [연합뉴스]

늘어나는 데이트 폭력. [연합뉴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성인의 데이트폭력 가해 연구’에 따르면 19세 이상∼64세 미만 남성 2000명 중 1593명(79.7%)이 연인의 행동을 통제하거나 폭력, 성추행 등을 최소 1번이라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누구와 함께 있는지를 항상 확인하거나 ‘치마가 짧다’며 옷차림을 제한하고 특정 모임에 나가지 못하게 하는 ‘통제 행동’을 한 경험이 71.7%로 가장 높았다. 성추행(37.9%), 폭언이나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심리ㆍ정서적 폭력(36.6%)도 적지 않았고 신체적 폭력(22.4%), 성폭력(17.5%)이 그 뒤를 이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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