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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새누리당 찬성 안 했으면 탄핵까지 안 가…탄핵 앞장선 의원 잘잘못 따지겠다"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 의원들의 잘잘못을 따지겠다며 당의 인사혁신 방향을 밝혔다. 앞서 혁신위원장 취임 당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정치적 탄핵"이라고 주장한 데에 이어 이같은 발언을 내놓으면서 자유한국당의 개혁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사진 연합뉴스TV]

[사진 연합뉴스TV]



류 위원장은 21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의 잘못은) 확실히 규명이 아직 안됐다"며 "탄핵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정치적 심판을 받아야 되는 그런 상황인지에 대해서 확실히 모를 때"라고 주장했다. 또 "국회에서 새누리당이 찬성만 하지 않았다면 탄핵까지 가지 않았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던 분들의 잘잘못을 따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류 위원장은 당내 친박 세력에 대해서도 "친박이 정국 변화에서 얼마나 역할을 했느냐. 가치를 추구하는 정치를 했느냐. 저는 미진했다고 생각해서 반드시 그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고 본다"며 비박·친박 모두 인사 혁신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당이란 가치를 공유하고 서로 격려를 해야 하는데 탄핵 당시 새누리당은 자기들끼리 지지고 볶고 싸웠다. 이런 건 가만히 놔둘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류 위원장은 혁신 방향에 대해 "우리나라 우파는 여당일 때나 야당일 때나 늘 좌클릭 방식으로 혁신을 하려 했다"며 "영국의 대처, 미국의 레이건 등 신보수주의가 성공한 것은 오히려 더 철저한 우파를 하자며 혁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파의 가치를 재정립한 이후에 외연은 얼마든지 넓힐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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