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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파워 순위서 프랑스가 미국 제치고 1위…한국은?

18일(현지시간) 영국 포틀랜드커뮤니케이션이 발표한 올해 소프트파워 순위. [출처 포틀랜트커뮤니케이션]

18일(현지시간) 영국 포틀랜드커뮤니케이션이 발표한 올해 소프트파워 순위. [출처 포틀랜트커뮤니케이션]

 한 국가의 문화적·외교적 영향력을 뜻하는 '소프트파워' 연간 순위에서 프랑스가 올해 미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미국은 이번 순위에서 영국에도 밀려 3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올라 21위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홍보컨설팅업체 포틀랜드커뮤니케이션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공공외교센터와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서다.
 

지난해 5위 프랑스, 마크롱 효과에 단숨에 1위로
미국은 트럼프의 고립주의 정책에 3위로 추락

21위 한국은 탄핵, 북한 핵실험 등 불안정한 정국이 약점
'소프트파워 매년 100억 달러 투자' 중국은 30→25위, 일본은 6위

2015년부터 실시된 포틀랜드커뮤니케이션의 소프트파워 연간 순위는 세계 각국의 평판 여론조사 30%와 외교사업·해외원조·다자조약가입 등의 데이터 70%를 합산해 결정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프랑스와 미국의 순위 변동엔 올해 새로 취임한 각국 대통령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2015년 4위, 지난해5위에 머물렀던 프랑스가 올해 1위로 올라선 원동력으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제적 관점과 친기업·친EU 정책을 꼽았다. 프랑스가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더 많은 다자조약에 가입해 있고 다른 나라와의 네트워크가 잘 조직돼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파리협정 등 국제 협약에서 탈퇴하고 국제사회와 동맹국들보다 자국의 이익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영향력이 크게 떨어졌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번 순위에서 미국은 디지털·교육·문화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지켰으나 정부 부문의 순위는 2015년 12위에서 올해 24위로 급락했다.
 
이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포틀랜드커뮤니케이션의 조너선 맥클로리 아시아담당 국장은 "이번 순위는 미국의 국제적 명성과 영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데이터를 제공한다"며 "미국의 소프트파워 감소는 결과적으로 미국이 국제적 사건을 형성하고 주도하는 힘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2015년 20위, 지난해 22위를 거쳐 올해 21위를 기록한 한국은 기업 부문(3위)과 디지털 부문(5위), 교육(7위)에서 순위가 높았으나 정부(21위)와 해외 여론조사(28위)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한국은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교육 수준이 높은 인재가 풍부해 기업하기 좋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며 "그러나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실험으로 불안정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밖에 동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일본은 6위, 중국은 25위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은 2015년 30위에서 지난해 28위, 올해 25위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이 결과에 대해 "중국의 문화적 잠재력과 외교관계는 매년 지속적으로 개선돼 왔다"며 "중국은 10년 전부터 당 차원에서 소프트파워를 중점 사업으로 설정하고 매년 영국·프랑스·독일·일본의 예산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100억 달러(약 11조원)를 소프트파워 육성에 투자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기준 기자 forideali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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