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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년들에게 대학 졸업장이 가치 있을까?" WSJ 보도

“한국 청년들에게 대학 졸업장이 가치가 있을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한국의 청년 실업 문제를 다루며, 많은 한국 청년이 대학에서 학위를 받고 있지만 그 졸업장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진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한국 청년의 실업난에 대해 보도했다. [사진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 캡처]

월스트리트저널이 한국 청년의 실업난에 대해 보도했다. [사진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 캡처]

WSJ는 한국에서 약 100만 명이 실업 상태이며 이중 절반이 청년(15~29세)인 실태를 조명했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할 길이 막막해 많은 대학생이 부러 졸업을 늦추며, 올해만 1만 7000여 명이 졸업을 미루고 대학에 남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은 대학 졸업자의 비율로만 따진다면 선진국 중에서도 교육 수준이 가장 높은 편에 속하지만, 경제 성장률이 점차 둔화하면서 이들이 일할 충분한 일자리가 없다는 것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년 동안 경찰 시험에 도전해 세 번 떨어진 법대 졸업생 최영주씨의 사례 등을 소개했다. “대학 졸업생이 넘쳐나는 한국 사회에서 이 세대는 너무 적은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고, 특히 수산 시장으로 유명한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공공 일자리 정책도 비중 있게 다뤘다. “향후 5년간 정부가 비용을 부담해 81만 개의 새로운 공공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구상이 최씨와 같은 취업 준비생들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 6월 국회 시정연설에서 “현재의 실업난을 이대로 방치한다면 국가 재난 수준의 경제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말한 부분도 인용했다.  
 
그러나 이 계획을 실행하려면 국회에서 추경이 통과되어야 한다며 문 대통령 앞에 여러 장애물이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이필상 서울대 교수는 WSJ에 “문 대통령의 대규모 고용 계획은 경제적 도전 때문에 지속하기 힘들 것”이라며 “고용률 제고를 위해 재벌에 맞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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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는 최근 결정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이야기도 다뤘다.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현재 6470원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결정한 것을 두고 “문 대통령의 작은 승리”라 평했다. 그러면서도 “최저임금 수준 이상의 일자리를 찾는 대학 졸업자들에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보도했다.
 
신문은 또 다른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한국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제조업과 서비스 분야에서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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