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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 장관 “청문회 없이 취임했다면 큰일 날 뻔 … 맷집 세졌고 가족도 단합”

문재인 대통령의 이달 초 독일 방문 때 ‘좌경화 우동연(왼쪽에 강경화 장관, 오른쪽에 김동연 경제부총리)’라는 신조어가 나왔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과정에서 김 부총리와 강 장관이 문 대통령을 잘 보좌했다는 의미로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사용하면서 회자가 됐다.  
 

은발 머리 이대로가 너무 편해
순방 때 컵라면? 솔직히 좋아한다

17일 서울 외교부 청사 장관 접견실에서 만난 강 장관에게 이 얘기를 건넸더니 “우경화(右傾化)라고 하기에는…”이라며 농담으로 받았다. 그러면서 “제가 받는 평가가 부풀려진 것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부총리와 나눈 사담을 소개하며 “이번에 입각한 사람 중 둘의 공통점은 임명장을 받기 전에 대통령을 한 번도 뵙지 않았다(인연이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면서 은발의 머리를 만지고 있다. 임현동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면서 은발의 머리를 만지고 있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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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각료 중에서도 강 장관의 스타일에 대한 주목도는 높다. 특히 염색하지 않은 은발이 비슷한 스타일의 세계 여성 지도자들과 비교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강 장관에게 “염색하라는 제안을 주변에서 받지 않느냐”고 묻자 “친정 어머니도 계속 (염색)하라시는데 이제는 포기했다. 다른 것보다 주기적으로 하던 걸 안 하다 보니 너무 편하다. 제 머리가 화제의 대상이라 이제는 하고 싶어도 못할 것 같다”고 했다. 
 
강 장관은 미국과 독일 순방 기간에 화제가 됐던 컵라면을 든 사진에 대해 묻자 “솔직하게 컵라면을 좋아한다”며 웃었다.  
 
강 장관은 청문회 과정에서 야당의 공격을 많이 받았다. 강 장관은 “청문회로 인해 본의 아니게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됐고, 이는 제가 제 자신에 대해 인식하는 것과 불협화음이 좀 있다”며 “하지만 이것(유명세)이 업무의 일부가 됐고 기대치라면 이를 직원 사기를 진작시키는 데도 활용하려고 한다”고 했다. 다만 호된 청문회 과정에 대해선 “그 과정 없이 취임했다면 큰일 날 뻔했다”며 “맷집이 세졌고, 가족 단합도 됐다. 가족 단톡방도 열었다”고 털어놨다.   
 
최근 에티오피아 대사관에서 벌어진 외교관의 성폭행 사건에 대해선 “비탄, 개탄을 넘어 자괴감이 들더라”고 격노했다. 강 장관은 “어떻게 새 장관이 왔고, 다른 장관도 아니고 국제 무대에서 여성 인권과 성평등을 하나의 핵심 주제로 다룬 장관이 왔는데 새 장관의 취임 메시지가 아직 전달이 안 됐는가 싶었다”고 했다.
 
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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