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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100m 접근성 최고 …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뜬다

지난 4월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까지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이 개통하면서 다대포를 찾는 관광객이 평일 하루 1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피서철 다대포해수욕장의 모습. [사진 부산 사하구]

지난 4월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까지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이 개통하면서 다대포를 찾는 관광객이 평일 하루 1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피서철 다대포해수욕장의 모습. [사진 부산 사하구]

부산 최동남 쪽에 위치한 다대포 해수욕장. 부산에서 유일하게 갯벌·습지 등을 갖춘 해수욕장이다.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는 이곳이 요즘 부산의 핫 플레이스(Hot Place)로 뜨고 있다. 지난 4월 20일 부산 지하철 1호선이 개통하면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졌기 때문이다.
 

부산 1호선 개통 후 방문객 급증
출구서 걸어 3분이면 백사장 도착
수심 얕아 가족 피서지 안성맞춤
탐방로·낙조 등 즐길거리도 풍성

다대포 해수욕장 역에서 내려 4번 출구로 나와 100m만 걸으면 해변공원이 시작된다. 파도가 넘실대는 드넓은 백사장까지는 3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세계적으로 지하철역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라고 말했다.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은 지하철역에서 10분가량 걸어야 도착한다. 박태범 사하구 해변관리계장은 “지하철 개통 전에는 이곳 해변을 찾는 관광객이 평일 1000명 정도였으나 요즘은 평일 1만명, 주말 4만명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다대포 해변공원에 들어서면 세계에서 가장 넓은 낙조 분수가 관광객을 맞는다.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체험 분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3·4·5시에 각각 진행된다. 음악에 맞춰 물줄기가 춤을 추는 음악 분수 쇼는 8월까지 평일 오후 8시, 주말·공휴일에 오후 8·9시 각 두 차례 공연된다. 최고 55m까지 물줄기가 올라간다.
 
낙조 분수를 지나면 5만 그루의 방사림이 눈 앞에 펼쳐진다. 지난 13일 오후 4시 섭씨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방사림 그늘에 돗자리를 깔고 삼삼오오 대화를 나누는 관광객이 수백 명 있었다.
 
방사림과 해수욕장 사이에는 인공천이 흐르는 생태 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과거 낙동강 하굿둑이 만들어지면서 토사가 쌓인 곳이다. 사하구는 2006년부터 300억원을 투입해 연안을 정비하는 등 갯벌 생태계를 되살렸다. 막혔던 강물이 흐르게 물길을 터주고 생태 탐방로를 조성했다. 덕분에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해수욕장 서쪽엔 자연스럽게 습지가 생겼다.
 
습지에는 달랑게·엽낭게·풀게 무리가 짝을 지어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달맞이꽃, 갯메꽃, 숨비기나무, 해당화, 통보리사초 등 20여 종의 식물 군락도 관찰된다. 나무데크로 된 ‘고우니 생태길’(600m)을 거닐며 습지를 관찰하면 된다.
 
다대포 해수욕장은 수심이 얕아 가족 피서객이 즐기기에 안성 맞춤이다. 조수간만의 차로 하루 두번 바닷물이 빠지면 드넓은 갯벌에서 맛조개 등을 잡을 수 있다.
 
바람이 강해 백사장 한 쪽에선 카이트 보드를 즐기는 관광객을 더러 볼 수 있다. 카이트 보드는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대형 카이트(연)를 공중에 띄우고 이를 조정해 바람의 힘에 따라 서핑 보드를 끌면서 물위를 달리는 레포츠이다.
 
해수욕장 인근의 몰운대는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하다. 해가 지면서 붉게 퍼지는 햇살과 구름이 황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진 작가들이 끊이지 않고 다대포 해수욕장과 몰운대를 찾는 이유다.
 
박태범 사하구 계장은 “다대포 해수욕장에선 해수욕은 물론 갯벌·습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고 아름다운 낙조를 배경으로 생태 탐방로나 몰운대를 걷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다대포는 부산의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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