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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판 못한 ‘끝판대장’ 오승환, 트레이드설 솔솔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8일 원정경기에서 뉴욕 메츠를 6-3으로 이겼다.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세인트루이스 투수는 오승환(35)도, 트레버 로젠탈(27)도 아니었다. 브렛 세실(31)이 등판해 무실점으로 한 이닝을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15일 끝내기 홈런 맞고 패전 뒤
18일 셋업맨 세실이 9회 세이브
지역신문 “새 마무리 영입 필요”

‘끝판 대장’ 오승환이 마무리에서 또다시 밀린 분위기다. 지난달 말 로젠탈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줬던 오승환은, 지난 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과 9일 메츠전에서 연거푸 세이브를 따냈다. 그러나 1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끝내기 3점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7일 피츠버그전에서 3-2로 앞선 9회 세실을 내보냈다. 세실이 2실점 해 세인트루이스는 3-4로 역전패했다. 그런데 다음날 또다시 세실을 마무리로 선택했다.
 
지역신문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8일 “세인트루이스가 새 마무리 투수를 영입해야 한다”며 “트레이드 마감(다음 달 1일) 전에 찾아야 한다. 오승환과 로젠탈이 부진하다. 세실은 셋업맨이 더 어울린다”고 보도했다.
 
18일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45승 47패)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선두고,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시카고 컵스가 3.5경기 차 2위다.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에 5.5경기 차로 뒤져있다. 포스트시즌을 포기할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취약점인 마무리 보강이 필요하다. 트레이드는 주고받는 양쪽 팀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어 성사 여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분명한 건 트레이드설은 오승환 입지가 크게 흔들린다는 방증이다.
 
15일 패전이 결정적이었다. 매시니 감독은 이튿날(16일) “9회 등판할 투수는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 오승환의 9회 등판이 표준적인 기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발언 직후 오승환은 2경기 연속으로 세이브 상황에서 안 나왔다.
 
일본 한신 타이거스에서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한 오승환은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와 2년간 최대 1100만 달러(약 123억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3월 패전조로 시작해 승리조-마무리로 ‘고속 승진’하면서, 76경기에 나와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묵직한 ‘돌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 조합으로, MLB에서도 일급 마무리로 평가됐다.
 
붙박이 마무리로 출발한 올 시즌은 부침이 심하다. 39경기에서 1승5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4.17이다. 지난해엔 홈런을 5개만 내줬지만, 올해는 벌써 8개나 맞았다. 구위가 떨어진데다, 상대 타자들이 충분히 분석해서 나온 결과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제구가 더 문제다. 오승환의 컨트롤이 요즘처럼 오락가락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당초 오승환이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가면 연봉 1000만 달러(112억원) 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몇 달 만에 기대치가 낮아졌다. 어떤 보직을 맡든 안정감을 되찾는 게 급선무다. 송 위원은 “실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자신감만 되찾으면 반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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