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김경수 의원 "내가 탁현민에 靑 오라 강권...盧 안타까움 반복할 수 없어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과거 저서에서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기술로 논란을 빚고 있는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과 관련해 김경수 의원이 "여러 사람들이 탁 교수에게 (청와대에 들어오라는) 부탁을 했다. 저도 그중의 한 명이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에 피신(?)까지 하면서 이제는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그에게, '당선만 시켰다고 끝이 아니다'라는 논리를 들이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탁 행정관의 인터뷰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하고 "추천했던 사람으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해당 글을 게시한 이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인수위도 없이 시작해야 하는데, 최소한 정권 초기만큼은 도와드려야 하지 않겠냐며 몰아세우기도 했다"며 "요청을 뿌리치면 의리 없는 사람이 되는 양 강권했다"고 말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그는 탁 행정관에게 청와대의 행사기획 업무를 부탁한 이유로 지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정부에 대한 아쉬움을 꼽았다. 노무현 정부 초기 노 전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이 대중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이 아쉬웠는데, 이번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서도 이전과 같은 모습을 되풀이할 수는 없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의 모습을 대중에 가장 잘 드러낼 인물로 김 의원은 탁 행정관을 선택했다는 견해다.
 
김 의원은 "참여정부 당시 '경호상의 이유'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이 국민들께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던 아쉬움이 늘 회한처럼 가슴 한구석에 응어리로 남아 있다"며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참여정부 5년 내내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하면서 느꼈던 안타까움을 그대로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그런 일을 해내는 데 탁 교수가 가장 적임일 거라고 저는 판단했고,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추천했다"며 "행사 기획이 단순한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의 뜻을 잘 이해하고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최종적인 판단은 온전히 국민의 몫"이라면서도 "다만 그 판단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탁 행정관은 과거 자신의 저서에서 '고교 1학년 때 중3 여학생과 성관계를 가졌다', '학창 시절 임신한 선생님들도 섹시했다' 등 문장을 기술해 부적절한 여성관을 가진 것 아니냐는 논란을 빚고 있다. 논란이 지속하자 탁 행정관은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날의 잘못에 사과하고 10년 동안 조금씩 변하려고 노력해온 시간들에 대해 소명하고 이제부터 남은 삶도 그렇게 살지 않겠다는 다짐을 드리며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