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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껍질 같은 ‘트럼프 타워 회동’ 진실은…짙어지는 미 대선 러시아 개입 의혹

‘러시아 스캔들’의 중심에 서 있는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해 6월 러시아 여성 변호사와 문제의 만남을 가질 때 동석한 인물들이 추가로 속속 공개되고 있다.
특히 이들 중 한 명은 러시아 정보기관 근무 경력이 있고, 한 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 관계가 있는 사람일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당시 만남이 미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와 러 변호사 모임의 동석자 속속 드러나
러시아 출신 로비스트에 대통령과 친한 인사도 거론
스캔들 대응에 트럼프 대통령 변호사 비용 급증

'러사아 스캔들'의 중심에 서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 트럼프 주니어. [AP=연합뉴스]

'러사아 스캔들'의 중심에 서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 트럼프 주니어. [AP=연합뉴스]

 
트럼프 주니어는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정보가 있다는 로브 골드스톤(러시아 팝스타 에민 아갈라로프의 대리인)의 e메일 받고 나탈리 베셀니츠카야 변호사 등을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돼 스캔들의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 베셀니츠카야는 러시아 정부와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러시아 여성 변호사 베셀니츠카야가 11일(현지 시간) 모스크바에서 기자들에게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러시아 여성 변호사 베셀니츠카야가 11일(현지 시간) 모스크바에서 기자들에게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NBC와 CNN 등 미 언론은 14∼15일(현지 시간) 잇따라 트럼프 주니어와 베셀니츠카야의 만남 자리에 로비스트 리나트 아흐메트쉰과 러사아 팝 가수 에민 아갈라로프 가족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함께 있었다고 보도했다. 당초 이 모임에는 트럼프 대선캠프 선대본부장이던 폴 매너포트,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등도 동석했다고 전해졌다.  
아흐메트쉰은 한 때 구소련 방첩기관과 러시아 정부에서 일한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러시아와 구소련 국가 기업ㆍ정책을 위해 활동하는 등록된 로비스트로 1986~88년 소련군으로 복무했으며 94년 미국으로 이민했다고 NBC와 AP통신이 14일 전했다. 하지만 크렘린궁은 아흐메트쉰을 모른다고 공식 부인했다. 
 
여기에 CNN은 15일 아흐메트쉰 외에도 골드스톤에 트럼프 주니어와 베셀니츠카야의 만남을 요청한 ‘러시아 가족 대표’와 통역을 맡은 사람이 같이 있었다고 추가 보도했다. 이들까지 포함하면 최소 8명이 회동했다는 것이다. CNN은 새로 등장한 이 인물이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로서는 에민 아갈라로프 가족 일원일 것으로만 추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유명 팝가수이자 사업가인 에민 아갈라로프의 부친 아라스 아갈라로프는 2013년 9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트럼프 그룹 주최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후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부자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뉴욕 트럼프 타워 회동에 참석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러시아 억만장자 아라스 아갈라로프. [AP=연합뉴스]

지난해 6월 뉴욕 트럼프 타워 회동에 참석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러시아 억만장자 아라스 아갈라로프. [AP=연합뉴스]

 
한편 ‘러시아 스캔들’ 진실게임에서 수세에 몰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 비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 2분기에 법률 비용을 대기 위해 정치 후원금에서 67만7826 달러(약 7억6000만원) 이상 사용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는 1분기 법률 자문료 24만9344 달러에 비해선 2.5배 정도 늘어난 규모다. 특히 여기에는 트럼프 주니어의 변호를 맡고 있는 형사전문 변호사 앨런 푸레르파스에게 6월 말에 지급한 5만 달러가 포함됐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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