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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소주병 클럽 난동...경찰,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홍대 앞의 한 클럽 풍경.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중앙포토]

홍대 앞의 한 클럽 풍경.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중앙포토]

서울 마포경찰서는 심야에 클럽에서 흉기를 휘둘러 10여 명을 다치게 한 박모(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시비
만취 상태에서 소주병 깨뜨려 휘둘러
가까이 있던 남성 목 부위 찔려 수술받아
경찰,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5일 오전 3시 20분쯤 서울 홍익대 앞 클럽에서 술을 마시다가 소주병을 깨뜨려 이를 손에 쥔 채 난동을 부렸다. 현장에 있던 손님 30여 명 중 11명은 박씨가 휘두른 소주병에, 3명은 박씨의 주먹질에 다쳤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대학을 중퇴한 박씨는 이날 지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일행 3명과 함께 클럽에 갔다. 
 
술을 마시던 박씨는 담배를 피우기 위해 흡연실에 들어갔다가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송모(20)씨 일행과 시비가 붙었다. 
 
송씨 일행이 자리를 피하려 하자 박씨는 일행 중 한 명을 주먹으로 때렸다. 이를 본 송씨는 박씨를 밀쳤고, 박씨는 옆에 있던 소주병을 집어 깨뜨렸다.
 
놀란 송씨 일행은 급히 도망갔다. 하지만 박씨는 깨진 소주병을 손에 들고 그들을 쫓아갔다. 이 과정에서 박씨와 가까이 있던 정모(27)씨가 깨진 소주병에 왼쪽 목 부위를 찔렸다. 
 
박씨는 클럽에 있는 불특정 다수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고 클럽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10여 명이 박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쳤다. 손님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들고 서 있던 박씨를 긴급체포했다.
 
다친 정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씨와 정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지만 가장 가까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봉변을 당했다.
 
사건 당시 박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시비가 붙지 않은 사람을 왜 공격했느냐’는 질문에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안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클럽 내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16일 오후 박씨에게 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하준호 기자 ha.junh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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