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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산업 활로찾자...日 미쓰비시전기, 미ㆍ러와 설비 개발

일본 미쓰비시(三菱)전기가 미국과 러시아에서 현지 원전 업체와 공동으로 소형 원자로용 전기 계통 제어장치 개발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전했다. 일본 원전 부품 업체의 해외 진출은 2011년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로 일본 내 원전 신설이 어려워지면서 수출 확대와 기술 유지를 통해 일본 원자력 산업 존속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미 소형원자로 업체와 제어장치 개발
러시아 국영 원전업체와는 제휴 협의
해외 진출로 연간 수천억원 매출 기대

 이에 따르면 미쓰비시전기는 미국에서 소형 원자로를 개발하는 홀테크(Holtec)사와 제휴해 원전 운전 상황을 감시하는 시스템과 전기 제어장치를 개발한다. 홀테크는 전기 출력 16만㎾급 등 소형 원자로 제조업체로 본사를 플로리다주 주피터 시에 두고 있다.
 
 홀테크사 원자로는 땅속에 매설되는 만큼 안정성이 높고 건설 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미쓰비시전기는 미국 정부가 개발을 촉구하고 있는 소형 원자로 시장의 성장을 예상해 이 회사의 원전 개발 초기 단계 사업에서부터 참여할 방침이다.  
 
 러시아에선 국영 원전업체 로스아톰의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이 회사 산하 기업과의 제휴 협의에 들어갔다. 미쓰비시전기는 일단 원전 제어장치를 개발하는 로스아톰 산하 기업과 기술 교류에 나선 뒤 향후 수년에 걸쳐 러시아 원자로에 자사의 설비가 적합한지를 검증할 방침이다. 현재 러시아 개발 원전은 터키와 동유럽에서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기술적인 면에서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로스아톰과의 관계를 강화해 해외에서의 판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앞 바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앞 바다.

 
 미쓰비시전기의 해외 사업 진출에 따른 연간 매출은 수백억엔(수천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미쓰비시전기는 지금까지 주로 미쓰비시중공업이 수주한 원전에 설비를 공급해왔다.
 
 니혼게이자이는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신흥국의 주요 전력원으로 원전 신설이 예상되고 있다”며 “미쓰비시전기는 미국ㆍ러시아 기업과의 제휴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쓰비시전기는 일본의 유력 종합 전기업체로 가전에서 발전소 터빈ㆍ인공위성까지 광범위한 분야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도쿄=오영환 특파원 hwas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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