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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상반기 대북수출 29% 증가...北 핵.미사일 제재 '구멍'

중국의 올해 상반기 대북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29% 증가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4일 보도했다. 
국제사회가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제재 강화에 골몰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되는 수치다.
 
마이니치는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전날 발표한 올해 1~6월 위안화 기준 국가별 교역량 수치를 인용, 중국의 대북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1% 늘어난 16억7000만 달러(약 1조9000억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북한으로부터의 수입은 8억8000만 달러(약 1조15억원)로 1년 전에 비해 13.2% 감소했다. 
지난 6월말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돈세탁 우려기관으로 지정해 자국 금융기관과의 거래를 전면 중단시킨 중국 단둥은행의 선양분행.[연합뉴스]

지난 6월말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돈세탁 우려기관으로 지정해 자국 금융기관과의 거래를 전면 중단시킨 중국 단둥은행의 선양분행.[연합뉴스]

 
중국과 북한의 무역 총액은 25억5000만 달러(약 2조90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5% 증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초 트위터에 "중국과 북한의 무역이 지난 1분기에 40%나 증가했다"며 "중국이 우리와 함께 일하는 것이...나 원 참!"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는 '국제사회의 제재 조치에 중국이 제대로 동참하지 않고 있다는 실망감을 표시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황쑹핑(黃頌平) 해관총서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글에 대한 질문에 "단순 누계수치의 증가는 중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진지하게 이행하는데 대한 의구심의 근거로 삼는데 충분치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보리 결의를 토대로 지난 2월 이후 북한의 석탄 수입을 전면 중단한 결과, 상반기 석탄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74.5%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또 수출 증가에 대해선 "의류품 등 제재 대상 밖의 상품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중국 세관은 확실하고 엄격하게 안보리 결의를 집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도쿄=이정헌 특파원 jhleeh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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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