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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文대통령이 우리 보고 ‘귀신 같은 사람들’이라 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해단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해단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보고받으시고 어쩌면 제 생각을 그렇게 잘 반영했느냐며 우리보고 귀신 같은 사람들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국정기획위 해단식에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 그간의 노고를 치하해줬다. 문재인 정부 5년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사후 서비스도 맡아달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김진표 위원장과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김진표 위원장과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숨가쁘게 달려온 6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하게 됐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하나 된 마음으로 달려와 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국정기획위 출범과 운영은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정부가 이미 5월 10일 출범한 이후 5월 22일 출범한 우리는 불필요한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단시간 내에 5개년 계획을 작성해야 하는 숙명이 있어서 그랬다”며 “짧은 시간 동안 밑그림을 그리고 문재인 정부가 나아 갈 방향과 과제 등을 만드는 자부심도 있었지만 과연 짧은 시간에 우리 힘으로 국민 삶을 바꿀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그러나 오늘 생각해보면 모두 기우였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60일을 한결같이 불철주야 주말 없이 월화수목금금금으로 밤 늦게까지 일해주신 자문위원, 지원 인력 모든 분의 열정 덕”이라며 “우리가 참 힘든 60일을 보냈지만 그 기간 동안 대한민국 역사가 87년을 극복한 촛불 시민혁명 정신을 받들어 완전히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설계도를 만드는 일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겠다”고 말했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김진표 위원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과 각 분과 위원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김진표 위원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과 각 분과 위원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성공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이 늦은 감이 있지만 행진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16일 출범한 국정기획위는 이날 해단식을 끝으로 약 두 달간의 일정을 모두 마친다. 국정기획위는 지난 5월 17일 활동을 시작한 이후 60일동안 분과별로 90여차례의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았다. 간담회 역시 200여차례 열었고, 분과별 회의도 500번을 열어 정책 토론을 가졌다. 김 위원장의 말처럼 “숨가쁘게 달려온 60일”이었다.
 
이날 해단식을 가진 국정기획위는 오는 19일 대국민보고대회(가칭) 준비를 위해 최소 인원의 준비팀만 구성ㆍ운영하기로 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오른쪽)과 홍남기 부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해단식을 마친 뒤 밖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오른쪽)과 홍남기 부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해단식을 마친 뒤 밖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 달 동안 국정기획위는 5대 목표와 20대 국정전략, 100대 국정과제를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구체적인 국정과제는 대국민보고대회에서 밝힐 예정이다.
 
국정기획위은 김 위원장이 출범 직후 “국정기획위가 완장 찬 점령군 행세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음에도, 부처 업무보고에 대해 질타가 이어지면서 ‘군기잡기’, ‘반성문 받기’ 등의 지적이 나왔던 점 역시 아쉬운 대목으로 꼽히지만, 비상 상황에서 새 정부가 차분하게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체계를 잡는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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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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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