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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문 대통령을 매우 좋아한다. 전임자와는 달리…"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엘부필하모니 콘서트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오른손을 잡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뒷줄에서 이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다. 잠시 후 시 주석이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엘부필하모니 콘서트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오른손을 잡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뒷줄에서 이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다. 잠시 후 시 주석이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FTA 재협상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13일(현지 시간)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생각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미국 기독교방송네트워크(CBN)과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나는 문 대통령을 매우 좋아한다"고 언급하며 "전임자와는 달리 더 부드러운 것 같지만 이슈에 대해 더 강한 입장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분명히 큰 문제"라며 북한의 위협이 야기하는 문제점을 재차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도 "매우 좋은 관계"라 언급하며 "(중국이) 북한 문제를 도와주면 무역 문제에서 더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서도 "매우 사이가 좋다고 생각한다"며 강력한 핵보유국으로서의 동질감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엄청나게 강력한 핵보유국이며 러시아도 그렇다. 모종의 관계를 갖지 않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러시아 정부가 지난 대선 때 자신을 도우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이 왜 나를 원했겠는가. 나는 취임 첫날부터 강한 군대를 원했고 푸틴은 이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푸틴 대통령 입장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선에서 승리했어야 더 좋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한미FTA 재협상을 직접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프랑스로 향하는 기내 안에서 "우리는 중국과 가장 나쁜 거래를 하고 있다. 한국과도 나쁜 거래를 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과 협상을 막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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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