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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이란에 문 연다...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 해외진출

국내 편의점 브랜드인 CU가 이란에도 문을 연다. 국내 편의점 30년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 진출을 하는 것이다. 국내 편의점은 1989년 코리아세븐이 들여온 세븐일레븐이 1호점이다. CU 역시 1990년 10월 일본 브랜드인 '훼미리마트'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들여온 것이 시초였고 2012년에 국내 브랜드로 독립했다. 
국내 편의점 브랜드 CU가 이란 현지 업체와 손잡고 해외 진출에 나선다. 사진은 왼쪽부터 계약식에 참석한 신설법인 CEO 아미르 골라이피, BGF리테일 박재구 사장, 엔텍합 투자그룹 CIO 알리아스가르 카탐사잔, BGF리테일 홍정국 전략혁신부문장. [사진 BGF리테일]

국내 편의점 브랜드 CU가 이란 현지 업체와 손잡고 해외 진출에 나선다. 사진은 왼쪽부터 계약식에 참석한 신설법인 CEO 아미르 골라이피, BGF리테일 박재구 사장, 엔텍합 투자그룹 CIO 알리아스가르 카탐사잔, BGF리테일 홍정국 전략혁신부문장. [사진 BGF리테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4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이란의 ‘엔텍합 투자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두 회사에 따르면 엔텍합 투자그룹은 이란 현지 기업 중 최대 규모의 가전제조ㆍ유통회사다. CU는 이번 계약으로 가맹비 300만 유로(40억원)를 벌었다.  
 
이란은 약 80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중동 최대 시장이다. 2016년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서 아프리카와 함께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으로 불린다. 2016년 기준 1인당 구매력 평가 기준(PPP) GDP가 1만8100달러에 달한다. 동남아시아의 대표 신흥시장인 베트남 보다 3배 가까이 높다.
 
현지 파트너인 엔텍합 투자그룹도 향후 공격적인 점포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엔텍합 투자그룹 관계자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며 “이란은 편의점이란 유통 채널이 전무한 곳인 만큼 2020년 300여 개, 2022년까지 1000여 개 매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BGF리테일은 이란 시장 진출을 발판 삼아 중동 및 동남아 국가에 대한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은 “이번 해외 진출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 1등 편의점인 CU의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국내 시장은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동시에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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