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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 폭로한 '대남선전 사이트' 가입 한국인 13명 검찰 조사…"옛 통진당 당원도 있어"

'어나니머스(anonymous)'가 지난 2013년 북한과 사이버전쟁을 선포하며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동영상 보도자료.[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어나니머스(anonymous)'가 지난 2013년 북한과 사이버전쟁을 선포하며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동영상 보도자료.[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지난 2013년 '어나니머스'(Anonymous)에 의해 공개됐던 북한 대남 선전 사이트 가입자 중 한국 국민 13명이 간첩협의 등으로 실형이나 검찰 수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어나니머스는 북한의 핵실험에 반발하며 '우리민족끼리', '조선신보' 등 북한의 대남 선전 사이트를 해킹해 2만명에 이르는 가입자 명단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수사를 벌였었다.
 
13일 조선일보는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이 경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수사를 받은 한국인 13명 중에는 2006~2011년 사이 북한 공작원과 4차례 회합하고 68차례에 걸쳐 통신을 한 옛 통합진보당 당원 A씨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혐의자인 B씨 역시 지난 2012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지인을 세 차례 면회하며 이적물을 전달하고, 인터넷에 이적표현물 153건을 게재, 반포한 혐의를 받았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 독자 투고란에 북한 찬양 게시글을 9차례 올렸다가 붙잡힌 C씨는 지난 2014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판결받기도 했다.
 
경찰은 공개된 2만명 중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이 있는 599명을 추려냈고, 이 중 13명을 최종적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어나니머스 공개 당시 "명의도용 사례도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도 있었지만, 경찰은 "송치된 13명 중 명의도용 사례는 없었다"고 전했다.
 
어나니머스 한국 회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계정 사용자가 지난 2013년 4월 공개한 '우리민족끼리' 사이트 계정 정보. 계정 ID는 물론 이름과 e메일 주소까지 나타난다.[사진 트위터 메시지 연결 사이트 캡처]

어나니머스 한국 회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계정 사용자가 지난 2013년 4월 공개한 '우리민족끼리' 사이트 계정 정보. 계정 ID는 물론 이름과 e메일 주소까지 나타난다.[사진 트위터 메시지 연결 사이트 캡처]

 
앞서 국제 해커그룹 '어나니머스'는 지난 2013년 4월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서 해킹한 계정 9001개를 인터넷에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자신을 '어나니머스 코리아'라고 칭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우리민족끼리의 계정 9001개를 공개했다"며 링크를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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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