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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출마 질문 받은 반기문 “5년 뒤 내 나이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오른쪽) 부부 [연합뉴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오른쪽) 부부 [연합뉴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3일 화정평화재단 ㆍ21세기평화연구소 초청 강연에서 “(유엔 사무총장 재임 중) 방북할 기회가 3번 있었지만 모두 취소된 쓰라린 경험이 있다”며 “북한은 유엔 문제이기 전에 저의 문제고 우리의 문제인데 기여를 하지 못한 것에 스스로도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강연 후 질의 응답 시간엔 대선과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 반 전 총장은 지난 대선 불출마 선언 뒤 미국으로 가 하버드대 초빙교수로 3개월 정도 지낸 뒤 이번달 5일 귀국했다. 이에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하나마나한 말씀”이라며 “정치하지 않겠다고 했다. 5년 뒤 내 나이가 얼만데…”라고 답했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반 전 총장은 1944년생이다. 문재인 대통령(1953년생)보다 9살 많다.
 
이어 반 전 총장의 모교인 충주고의 한 학생은 자신의 질문 차례에 “그럼 충주고 출신 대통령은 제가 당선되면 배출되는 것으로 알겠다”고 말해 강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다.
 
반 전 총장은 이밖에 “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무엇을 하는 게 적당하냐고 봤을 때 정치는 아니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귀국 후 20일 만에 대선 출마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 세계 시민 정신을 함양시키는 일, 젊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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