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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에게 생명 맡겨야 하나"…류영진 식약처장 부인, 약국 운영 논란

13일 오전 충북 오송 식약처에서 열린 제4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취임식에서 류영진 신임 처장이 취임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충북 오송 식약처에서 열린 제4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취임식에서 류영진 신임 처장이 취임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부인 명의의 약국을 계속 운영하기로 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본지 보도에 따르면 당초 류 처장은 임명 후에도 본인 명의의 약국을 계속 운영하겠다고 했으나 "이해관계가 상충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하루 만에 폐업 신고를 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식약처에 따르면 부산에서 운영 중인 류 처장 부인 명의의 지하철 약국은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식약처는 이전에도 식약처장 부인이 약국을 운영한 적 있으며 법률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시스템상 검찰·경찰이나 보건복지부가 마약류를 비롯한 향정신성의약품 관리실태를 단속하려면 식약처의 협조를 구해야 한다. 식약처는 보건소와 함께 약국에 나가 관리대장과 재고 등을 확인한다. 식약처가 약국 운영에 직접 개입할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제발 국민을 우선으로 생각해달라. 이런 돈만 밝히는 사람에게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달라고 하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다른 네티즌은 "개업한 약사님이 식약처장 할 만큼 실력이 좋냐"며 그의 능력에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이런 사람이 식약처장이라니 나라가 걱정된다" "이런 사람들이 공직에서 난장을 치는 세상이 됐다"며 정부의 인사 문제를 꼬집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제약회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아내가 약사라서 약국을 하겠다는데 뭐가 문제냐"며 류 처장을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약사단체의 한 간부는 "약국의 불법 행위를 감시하는 게 식약처의 주요 업무 중 하나인데 본인 명의가 아닌 아내 명의라고 해서 임기 중에도 약국을 계속하겠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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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