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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 은어잡기, 등골 오싹 호러연극 … 대프리카 더위 싹~

지난달 17일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중 가장 먼저 개장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전경. [사진 포항시]

지난달 17일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중 가장 먼저 개장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전경. [사진 포항시]

장마가 물러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됐다. 많은 사람들이 전국 곳곳의 피서지를 찾는 시기다. 지자체들은 ‘알짜배기 피서지’ 알리기에 나섰다.
 
경상북도는 ‘경북여름여행’ 안내책자를 통해 다양한 여름나기를 제안했다.
 
첫 번째 제안은 해변이다. 경북에서 가장 먼저 개장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해 포항 월포해수욕장, 경주 오류고아라해변,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장사해수욕장, 울진 망양정해수욕장·후정해수욕장 등을 추천했다. 이들 해수욕장은 14일 모두 개장한다.
 
올여름 경북 해수욕장들에선 다양한 행사가 계획돼 있다. 영일대해수욕장에선 국제불빛축제(7월 26~30일)가 대표적이다. 망양정해수욕장에선 워터피아 페스타(7월 29일~8월 6일)가 열린다. 고래불해수욕장에선 고래불 페스티벌(7월 30일~8월 3일)이 펼쳐진다.
 
봉화군의 대표 여름 축제로 떠오른 은어축제에서 방문객들이 반두로 은어를 잡고 있는 장면.[사진 봉화군]

봉화군의 대표 여름 축제로 떠오른 은어축제에서 방문객들이 반두로 은어를 잡고 있는 장면.[사진 봉화군]

여름 휴가에서 계곡도 빼놓을 수 없다. 문경 용추계곡, 청송 얼음골, 영양 수하계곡, 성주 포천계곡, 의성 빙계계곡, 울진 덕구계곡 등이 유명하다. 골짜기를 타고 내려오는 시원한 계곡물로 더위도 쫓고 수려한 자연도 즐길 수 있다. 수하계곡에선 밤마다 반딧불이를 관찰하고 청송 신성계곡에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청송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
 
동해안을 따라 걷는 트래킹 코스도 눈길을 끈다. 경상북도는 포항 호미곶해안둘레길, 경주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울진 내수전옛길, 울릉 해안산책로, 영덕 블루로드, 울진 왕피천은어길 등 6개 트래킹 코스를 소개했다.
 
경북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축제들도 피서객들을 유혹한다. 봉화군 봉화읍 내성천 일대에서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열리는 ‘봉화은어축제’ 맨손 은어잡기,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 8월 24~27일 개최되는 ‘세계인형음악극축제’, 울릉군 저동항 어판장에서 7월 28~29일 펼쳐지는 ‘울릉해변가요제’ 등이 꼽힌다.
 
지난해 열린 대구 치맥페스티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맥주와 치킨을 즐기면서 웃고 있는 모습.[사진 대구시]

지난해 열린 대구 치맥페스티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맥주와 치킨을 즐기면서 웃고 있는 모습.[사진 대구시]

경북도 관계자는 “유난히 더운 듯한 올여름엔 시원한 경북의 바다와 계곡을 찾아 즐거운 추억도 남기고 가족과의 사랑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폭염이 관광상품이라는 우스개가 나올 정도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대구도 피서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를 기획해서다.
 
세계 최초, 국내 최대 규모의 치맥(치킨+맥주)페스티벌이 대표적이다.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치킨 43만 마리, 맥주 30만L가 준비된다.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대구국제호러연극제도 피서객을 겨냥한 축제다. 올해 14회를 맞는 대구국제호러연극제는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대구스타디움 시민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호러 연극은 귀신·죽음·신들림을 주제로 한 무서운 연극을 의미한다. 
 
김정석·백경서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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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