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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없는 백사장, 드론 구조대 … 확 바뀐 올 여름 동·서해안

해변도서관을 만들고 드론 인명구조대를 운영한다. 옛 하숙집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꾸민 숙박업소도 등장했다.
 
피서철을 맞은 자치단체가 이색 마케팅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휴가를 농·어촌에서 보내자는 대국민 캠페인을 하자”고 제안한 것도 지자체의 피서객 유치 마케팅에 힘을 보탰다.
 
강릉시 경포 해변에 생긴 해변 도서관에서 피서객이 책을 읽고 있다. [사진 강릉시]

강릉시 경포 해변에 생긴 해변 도서관에서 피서객이 책을 읽고 있다. [사진 강릉시]

강원도 강릉시는 지난 7일 개장한 경포 해변 내 송림(松林)에 ‘해변 도서관’을 만들었다. 해변 도서관에서는 2000여 권의 책이 비치돼 있다. 신분증을 제시하면 대여도 가능하다. 강릉시는 또 경포해변에 ‘드론 인명구조대’를 운영한다. 1.8㎞에 달하는 해변 상공에 드론 2대를 교대로 띄워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14일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하는 고성군은 올해 ‘모기 없는 해변’을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 해변마다 야영장 주변과 화장실에 구문초·데이지·마리골드 등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 10여종을 심은 화분을 비치했다. 올해 비치한 화분만 3000개에 달한다. 고성군은 2015년 송지호 해변 1곳에 모기 없는 해변을 만들었는데 사업이 효과를 거두자 지난해 6곳, 올해 27곳으로 확대했다.
서퍼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강원도 양양군 죽도 해변에서 한 서퍼가 파도를 가로지르며 서핑을 즐기고 있다. [사진 양양군]

서퍼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강원도 양양군 죽도 해변에서 한 서퍼가 파도를 가로지르며 서핑을 즐기고 있다. [사진 양양군]

 
지난 7일 개장한 양양군 낙산 해변에서는 젊은 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국내 정상의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낙산 비치 페스티벌’이 열린다. ‘미스터 오션 선발대회’ ‘심쿵 Sexy 클럽파티’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양양군 해변은 서퍼들의 천국이라 불린다. 해변마다 파도의 높이가 달라 수준에 맞게 해변을 선택,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지난 8일 28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한 충남 태안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태안군은 피서객을 대상으로 5대 관광지 투어 패스를 판매하고 있다. 투어 패스를 소지한 관광객은 천리포수목원과 쥬라기박물관·청산수목원·빛축제·팜카밀레 허브농원 등 태안지역 5대 관광지를 방문할 때 입장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태안군은 해수욕장 10곳을 선정, 번영회에 이벤트·행사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선정된 해수욕장은 통기타 가수 공연과 피서객을 위한 갯벌체험 등을 진행한다.
 
보령시는 15일 무창포해수욕장을 개장한다. 개장식에서는 피서객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수신제와 관광객 노래자랑 등이 마련된다. 보령시는 물놀이 안전요원과 환경정화 인력 등을 배치했다.
 
이와 함께 충남 공주시는 숙박이 가능한 하숙마을을 최근 개관했다. 반죽동 제민천변에 자리잡은 하숙마을은 공주시가 옛 한일당약국과 주변 가옥 4채를 사들인 뒤 개조해 만들었다. 방은 2인실 6개와 3인실 1개 등 모두 7개다. 대문은 옛날식이고, 마당에는 펌프우물도 있다. 1박 요금은 2인실이 7만원, 3인실은 8만원이나 성수기(7월 25일~8월 21일)와 금·토에는 2만원씩 추가된다. 
 
박진호·신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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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