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여권 “조대엽은 대체 되는데 송영무는 대타 찾기 어려워”

야권의 반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미뤄왔던 송영무(국방부)·조대엽(고용노동부·사진) 장관 후보자의 운명이 13일 엇갈렸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 선택이 부디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가 사퇴하자 송영무 후보자는 이날 문 대통령으로부터 바로 장관 임명장을 받았다.
 
똑같이 야권의 표적이긴 했지만 야권에선 “송 후보자의 결격사유가 더 많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았다.
 
그런데 문 대통령은 왜 조 후보자를 낙마 카드로 썼을까.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야당은 송 후보자가 결격사유가 많다고 봤지만 여당 내부에선 조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강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여당 의원들은 음주운전 전력이 비교적 최근인 2007년에 발생했고 거짓 해명 과정 등을 문제 삼았다고 한다. 실제 노무현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유인태 전 의원이 조 후보자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이었으면 잘렸을 사람”이라고 발언한 일도 있다. 은근히 조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유도한 압박성 발언이었다. 정의당도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어 조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국방부 장관 대안부재론도 작용했다고 한다. 우 원내대표는 10여 일 전 야권 지도부에게 조 후보자의 낙마 가능성을 타진한 일도 있다. 이와 관련, 익명을 원한 국민의당 인사는 “여권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체할 수 있는데 국방장관감은 찾기가 어렵다. 군 출신 후보자를 여럿 검증에 올렸지만 그나마 도덕성 면에서 송 후보자가 제일 나았다’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조 후보자의 사퇴로 문 대통령의 측근 교수자문그룹인 ‘심천회’(心天會)가 다시 주목을 받게 됐다. 심천회는 문 대통령의 핵심 자문그룹이었다. 참여교수만 1000명이었던 문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국민성장’을 사실상 이끌었던 인물이 조 후보자였다. 조 후보자와 함께 심천회의 또 다른 핵심 축이었던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 교수도 국가안보실 2차장직에 발탁됐다가 구설에 휘말려 사퇴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