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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월 임대수익 400만원대 기대, 미군 주택과가 계약·월세 지급

평택 파인힐타운 국가 경제가 저금리·저성장·고령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투자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처럼 되팔 때 시세차익을 노리고 투자하기보다, 다달이 월세를 월급처럼 받을 수 있는 임대 수익형 부동산이 각광받고 있다. 최근 외국인 대상 임대주택이 인기를 끄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외국인 대상 임대주택은 잘만 고르면 높게는 연 10% 이상의 수익률을 챙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는 공실(빈 방·빈 집) 걱정이 덜하고 1~2년치 월세를 한번에 미리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 미군 개인이 아니라 미군 주택과와 직접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월세를 받는 만큼 연체 우려도 적다.
저성장·저금리·고령화의 ‘2저1고 시대’를 맞아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가 인기다.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공실 우려가 적고 1~2년치 월세를 선불로 받을 수 있어서다. 사진은 평택 미군기지 인근에 분양 중인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인 파인힐타운 전경.

저성장·저금리·고령화의 ‘2저1고 시대’를 맞아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가 인기다.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공실 우려가 적고 1~2년치 월세를 선불로 받을 수 있어서다. 사진은 평택 미군기지 인근에 분양 중인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인 파인힐타운 전경.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가 저금리·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는 가운데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 인근에 고급 렌털하우스가 분양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수익형 단독주택 단지인 파인힐타운이 그 주인공이다. 가구별로 2층 단독주택 구조로 대지면적이 495~661㎡이고 건물 연면적은 151~264㎡다. 모든 가구에 TV·냉장고·에어컨·식기세척기·소파 등이 빌트인(붙박이) 방식으로 제공된다. 업체 측은 아메리칸 감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최대한 반영해 파인힐타운을 미군·군무원 등에게 최적화된 주거타운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주택 임대수요 8000여 가구 발생
파인힐타운은 풍부한 미군 렌털 수요를 자랑한다.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군 기지인 주한미군 평택 캠프 험프리스(k-6)가 단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부지 면적이 1488만㎡로 여의도의 5.5배에 달한다. 이곳에는 대구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주한 미군이 내년 말까지 이전을 마칠 예정이다. 지난 11일에는 이미 용산에 있던 미8군 사령부가 이곳에 신청사 개관식을 열고 공식 이전했다. 기지 이전에 따라 평택에 몰려들 미군 수는 한미연합사령부, UN주한미군사령부, 미8군사령부, 동두천·의정부 미2사단 병력 등 4만5000여 명에 이른다. 여기에다 군속이나 가족까지 포함하면 8만5000여 명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주거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의 한 임대주택 업체 관계자는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되면 평택에 모두 8000여 가구의 주택 렌털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근에 외국인 임원 등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대형 산업단지도 조성된다. 먼저 단일 공정라인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삼성전자 평택 고덕산업단지 반도체 공장이 지난 4일 가동에 들어갔다. 축구장 약 400개 넓이인 289만㎡ 규모로 41조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5만 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LG전자도 인근 진위면에 60조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두 곳의 상주 인원만 각각 4만5000여 명과 2만5000여 명에 달한다. 신도시 개발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고덕면 일대 1743만㎡의 부지에 고덕국제신도시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5만4500여 가구, 13만4680명이 상주할 계획이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평택은 제2 서해안고속도로 개발의 핵심 권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제2 서해안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에는 평택항과 포승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대규모 차이나타운 조성도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은 현덕지구 232만㎡에 차이나캐슬 건설을 추진 중이다. 호텔·쇼핑시설·숙박시설·비즈니스공간·의료·공연·전시 등으로 이뤄진 복합단지다.
 
전국을 잇는 광역 교통망도 갖춰가고 있다. 우선 지난해 말 수서발 고속철도(SRT)가 개통되면서 평택지제역에서 강남권까지 20분대면 갈 수 있게 됐다. SRT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동탄역까지 연결되면 평택에서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역을 30~40분대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평택은 서해안 복선전철 안중역을 포함해 항만·도로·철도를 갖춘 교통 요충지, 물류 허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평택 부동산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2년 6441건에 불과했던 평택 아파트 거래량은 2014년 8497건, 2015년 1만1936건을 거쳐 지난해 2만2906건으로 늘었다. 집값도 뛰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0년 3.3㎡당 553만원이었던 평택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말 712만8000원으로 7년 새 28.89% 올랐다. 땅값도 상승세다. 지난해 1분기(1~3월) 평택 지가 상승률은 0.59%로 전국 평균(0.56%)과 경기도 평균(0.37%)을 웃돌았다. 대형 업체 관계자는 “평택은 수많은 개발사업으로 인구가 늘고 집값은 뛰고 있지만 주택 공급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파힌힐타운은 높은 공신력으로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 앞서 1·2·3·4차까지 분양과 임대를 완료시켰고, 5~10차도 분양 완료됐거나 공사 중이다. 이들 단지는 본사에서 직접 시행·시공하며, 현재 300여 가구를 직접 임대관리·운영 중이다. 파인힐타운 관계자는 “최근 미군 대상 렌털 하우스 시장이 뜨면서 단기이익을 노리고 사업을 시작한 다른 단지와 달리 파인힐타운은 20년 전부터 꾸준히 렌털하우스를 공급·운영했다”며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담은 단독주택 형태의 타운하우스 단지로 특화된 렌털하우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의 영외 거주 적합도 기준에 부합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주한 미군의 영외 거주지 기준은 기지에서 30분 이내의 민간 주택이 선호되고 있다. 여기에 임대계약·디자인·건설·운영 등이 미군 주거 기준에 맞아야 한다. 파인힐타운은 기존 빌라·단독주택과는 달리 미군 주거 기준에 맞춰 지어지는데다, 고급 타운하우스 단지로 설계돼 고급 장교 등이 거주하기 좋다.
 
미군기지 2060년까지 주둔 예정
국내 기업에 근무하는 외국인 임직원 등에게도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 앞으로 독일·일본 등과 같이 주한 미군의 가족 동반 거주를 추진하고 있는 점도 청신호다. SOFA협정에 따라 2060년까지 미군 주둔이 계획돼 있어 향후 약 40년 동안은 공실 걱정이 없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파인힐타운은 회사가 주택 임대·매매·운영·관리를 대행한다. 월 400만원대의 임대료를 선불로 받을 수 있다. 또 미군 개인이 아니라 미군부대 주택과와 계약을 체결하고 월세를 받기 때문에 안전하다. 분양 관계자는 “연간 투자금 대비 수익률은 13~15%(예상), 임대수익은 4400만~5000만원 정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행과 임대, 건물 운영·관리는 각각 ㈜주본, ㈜센추리, ㈜삼두디앤씨가 맡는다. 현장을 방문하면 현재 임대 중인 주택은 물론 렌털 계약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522-5969 
 
이선화 중앙일보조인스랜드 기자 lee.se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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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