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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수행하지 못했을 때가 물러날 때" 사실상 사퇴 의사 無

지난 2012년 4월 총선 당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모습[연합뉴스]

지난 2012년 4월 총선 당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모습[연합뉴스]

여성 비하와 왜곡된 성 의식으로 논란을 빚은 탁현민(44)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3급)이 논란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언론에 밝혔다.
 
13일 경향신문은 지난 11일부터 3일간 두 차례에 걸친 탁 행정관과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탁 행정관은 서면 인터뷰에 앞서 진행된 전화통화에서도 1시간 20분 동안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고 한다. 서면으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살이 7㎏이나 빠졌다"고 밝힌 것으로도 전해진다.
 
탁 행정관은 "과거에 쓴 책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데 억울한가"라는 질문에 "억울하기보다는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이 더 크다"며 "지난날의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남은 삶도 그렇게 살지 않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밝혔다. 
 
탁 행정관은 "주어진 역할을 지대로 수행하지 못했을 때가 바로 물러날 때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거취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그는 "물러나는 것으로 책임을 다하라는 분들 요구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행사기획 실무자의 책임이 물러남으로써 질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럼에도 제 역할을 수행하고 그 결과로 다 해지는 것인지 매일매일 생각한다"고 했다. 이는 자진 사퇴는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탁 행정관은 그동안 논란에 해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비서는 보좌하는 일이지 나서지 않는다"면서 "청와대 행정관 일을 맡으며 비밀유지와 국가 공무원으로 해야 할 처신에 대해 서명으로 약속했는데, 인터뷰 등 자기변명을 소명을 허락하는 부분은 없었다. 동료들의 배려와 양해 덕분에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탁 행정관을 아낀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말에는 "저를 향한 비난과 비판은 온전히 내 몫"이라며 "십여 년 전의 나와 대통령은 아무 상관이 없고, 나를 만나기도 전 일이다. 나의 모자람은 오직 나의 잘못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탁 행정관은 "여태 삶에서 내가 의도했던 하지 않았던 나로 인해 상처 받았던 한 분 한 분에게 사과와 용서를 구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탁 행정관은 자신의 저서 『남자 마음 설명서』, 『말할수록 자유로워진다』, 『탁현민의 멘션s』등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도구화하는 표현이 드러나 사퇴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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