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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달리는 중국차 늘고, 중국 달리는 한국차 줄었다”

수출 부진에 텅빈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연합뉴스]

수출 부진에 텅빈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연합뉴스]

상반기 한국차(한국 브랜드차)의 중국 판매량은 반 이상 줄어든 반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중국차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판매량이 2배로 증가했다고 문화일보가 1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국내시장에서 판매된 중국차(신차 등록대수 기준)는 지난해 같은 기간 265대보다 113.2% 증가한 565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승용차 판매량이 262대에서 522대로 99.2% 증가했고 트럭, 버스 등 상용차 판매는 3대에서 43대로 급증했다. 상반기 국내 판매된 중국차는 미니밴 등 레저용차량(RV)이 222대로 많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19대, 소형트럭 81대, 버스 22대 등이었다.
 
낮은 브랜드 이미지 등으로 국내에서 저평가 받아온 중국차 판매가 증가한 이유로는 높은 가성비와 함께 최근 품질, 안전성이 높아진 점 등이 꼽혔다. 실제로 상반기 국내에서 219대가 판매된 중형 SUV 켄보600(사진)은 동급 국산 SUV와 엇비슷한 성능에 가격은 500만~10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켄보600 외에 베이치인샹의 CK밴ㆍCK트럭도 낮은 가격을 무기로 상반기 293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반면 최근 한국 자동차 산업은 여러 지표상 7~8년 전으로 뒷걸음질하며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우선 올해 상반기 국산차 수출량은 132만4710대로, 지난 2009년(93만9726대) 이후 8년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ㆍTHAAD)’ 영향 등으로 현대ㆍ기아차의 중국 시장 판매가 40% 넘게 급감하고, GM 유럽 철수에 따라 한국GM 수출 규모가 축소되는 등 ‘총체적 난국’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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