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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채용 가속도, 지방공기업은 8월에 출자ㆍ출연기관은 9월부터

 지방 공기업은 8월부터, 지방 출자ㆍ출연 기관은 9월부터 블라인드(정보 가림) 채용이 추진된다.  
학력과 출신지 기재란이 빠진 공공기관 입사지원서 예시안. [연합뉴스]

학력과 출신지 기재란이 빠진 공공기관 입사지원서 예시안. [연합뉴스]

행정자치부는 지방공기업에 이어 지방 출자ㆍ출연기관을 포함한 지방공공기관 전체로 블라인드 채용을 확대 시행하는 지침(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이드 라인은 149개 지방공기업은 8월부터,  663개 지방 출자ㆍ출연 기관은 지방공기업을 준용해 9월부터 블라인드 채용을 이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증빙서류는 합격 결정과 관련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최종 합격자 발표 이전에 요구할 수 없다. 행정자치부와 고용노동부는 합동으로 이날 지방공기업, 출자ㆍ출연기관 인사담당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런 내용의 ‘지방 공기업 블라인드 채용 지침’을 안내했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3층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시도 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일자리 창출 관련, 제24회 중앙-지방자치단체 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행정자치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3층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시도 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일자리 창출 관련, 제24회 중앙-지방자치단체 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행정자치부]

 고용노동부는 이날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의 직무능력중심 채용 경향에 대해 공유하고, 공정한 실력 평가를 위해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ㆍ기술 등을 정리한 직무 기술서를 사전 공개하는 것과 체계화된 면접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일 올 하반기부터 입사지원서에서 얼굴 사진을 빼고 지원자의 출신지역ㆍ신체조건ㆍ학력ㆍ학점 등을 적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6일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 대통령 비서실 반장식 일자리수석비서관, 17개 시ㆍ도 부시장ㆍ부지사,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앙-지방 정책협의회’에서 행자부는 각 시도에 블라인드 채용을 적극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변성완 행정자치부 지역경제지원관은 “블라인드 채용은 재능있는 사람들이 출신학교나 출신지에 대한 편견으로 탈락해서는 안 되도록 하는 것”이라며“149개 지방공기업과 663개 지방 출자ㆍ출연 기관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적극 이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도대체 뭘 보고, 어떻게 뽑겠다는 것인 지 취업준비생들조차 헷갈린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면서 블라인드 채용의 부작용과 문제점을 점검하면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염태정 기자 yo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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