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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는 우리 동네서!"…대구·경북의 '알짜배기 피서지'

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 전경. [사진 포항시]

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 전경. [사진 포항시]

장마가 물러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됐다. 많은 사람들이 전국 곳곳의 피서지를 찾는 시기다. 이에 발맞춰 각 지자체들은 더위를 쫓으려는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알짜배기 피서지' 알리기에 나섰다.
 
올해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관광업계에 힘을 불어주기 위해 '우리 농어촌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기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하면서 국내 피서지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분위기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는데 이번 여름은 해외여행 대신 국내에서, 우리 농어촌에서 여름휴가를 보내자는 대국민 캠페인을 한 번 벌여 보자"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경북여름여행' 안내책자를 통해 다양한 여름나기를 제안했다. 
 
첫 번째 제안은 해변이다. 경북에서 가장 먼저 개장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해 포항 월포해수욕장, 경주 오류고아라해변,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장사해수욕장, 울진 망양정해수욕장·후정해수욕장 등을 추천했다. 이들 해수욕장은 오는 14일이면 모두 개장한다.
 
경북 동해안에 위치한 해수욕장들. [사진 경북도]

경북 동해안에 위치한 해수욕장들. [사진 경북도]

올여름 경북 해수욕장들에선 다양한 행사가 계획돼 있다. 영일대해수욕장에선 열리는 국제불빛축제(7월 26~30일)가 대표적이다. 망양정해수욕장에선 워터피아 페스타(7월 29일~8월 6일)가 열린다. 고래불해수욕장에선 고래불 페스티벌(7월 30일~8월 3일)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해수욕장마다 크고 작은 가요대회와 스포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여름 휴가에서 계곡도 빼놓을 수 없다. 문경 용추계곡, 청송 얼음골, 영양 수하계곡, 성주 포천계곡, 의성 빙계계곡, 울진 덕구계곡 등이 유명하다. 골짜기를 타고 내려오는 시원한 계곡물로 더위도 쫓고 수려한 자연도 즐길 수 있다. 수하계곡에선 밤마다 반딧불이를 관찰하고 청송 신성계곡에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청송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
 
경북 의성군 빙계계곡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 의성군]

경북 의성군 빙계계곡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 의성군]

동해안을 따라 걷는 트래킹 코스도 눈길을 끈다. 경상북도는 포항 호미곶해안둘레길, 경주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울진 내수전옛길, 울릉 해안산책로, 영덕 블루로드, 울진 왕피천은어길 등 6개 트래킹 코스를 소개했다. 짧게는 1.7㎞에서 길게는 58㎞에 걸쳐 있는 트래킹 코스를 걸으면 산과 바다를 모두 만끽하게 된다.
 
경북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축제들도 피서객들을 유혹한다. 봉화군 봉화읍 내성천 일대에서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열리는 '봉화은어축제', 칠곡군 교육문회회관에서 8월 24~27일 개최되는 '세계인형음악극축제', 울릉군 저동항 어판장에서 7월 28~29일 펼쳐지는 '울릉해변가요제' 등이 꼽힌다.
 
봉화은어축제가 열린 봉화읍 내성천에서 방문객들이 반두로 은어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봉화군]

봉화은어축제가 열린 봉화읍 내성천에서 방문객들이 반두로 은어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봉화군]

수은주가 올라갈수록 물놀이장을 찾는 발걸음도 늘어난다. 경북에는 경주 블루원 워터파크·대명리조트 아쿠아월드·캘리포니아비치, 안동 계명산자연휴양림 물놀이장, 성주 아라월드, 영천 대경수상레저타운이 유명하다.
 
금강산도 식후경. 경상북도가 자신있게 선보이는 여름철 별미들도 관심거리다. 포항 물회·돌장어·돌문어, 경주 곤달비쌈밥, 김천 지례흑돼지, 영주 풍기시장 삼계탕, 영천 공설시장 곰탕, 청송 달기약수 닭백숙, 영덕 도루묵찌개, 봉화 봉성돼지숯불구이, 울진 미주구리회(물가자미회), 울릉 명이나물산채비빔밥 등이 경상북도가 추천하는 여름 메뉴다.
 
포항의 여름철 별미로 유명한 포항물회. [사진 포항시]

포항의 여름철 별미로 유명한 포항물회. [사진 포항시]

경북도 관계자는 "유난히 더운 듯한 올여름엔 시원한 경북의 바다와 계곡을 찾아 즐거운 추억도 남기고 가족과의 사랑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폭염이 관광상품이라는 우스개가 나올 정도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대구도 피서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나름의 방안을 내놨다.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를 기획해서다.
 
세계 최초, 국내 최대 규모의 치맥(치킨+맥주)페스티벌이 대표적이다.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치킨 43만 마리, 맥주 30만ℓ가 준비된다.
 
대구 두류공원에서 지난해 7월 열린 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한 외국인들. [사진 대구시]

대구 두류공원에서 지난해 7월 열린 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한 외국인들. [사진 대구시]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대구국제호러연극제도 피서객을 겨냥한 축제다. 올해 14회를 맞는 대구국제호러연극제는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대구스타디움 시민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호러 연극은 귀신·죽음·신들림을 주제로 한 무서운 연극을 의미한다.
 
안동·대구=김정석·백경서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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