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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수석, '청문회 불출석' 혐의 추가…검찰, 11명 기소

'국정농단' 사태를 축소·은폐하려 시도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10일 오전 4차 공판 출석을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국정농단' 사태를 축소·은폐하려 시도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10일 오전 4차 공판 출석을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과정에서 직권남용 혐의가 드러나 재판 중인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혐의 하나가 더 추가됐다. 청문회 불출석(국회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우 전 수석 등 1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회 국조특위가 지난 1월 청문회 출석 요청과 동행명령을 거부한 32명을 청문회 불출석과 국회 모욕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우 전 수석 외에 10명은 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박상진(64) 전 삼성전자 사장, 박재홍(52) 전 마사회 승마팀 감독, 이성한(45) 미르재단 사무총장, 윤전추(38) 전 청와대 행정관, 박 전 대통령의 미용사이던 정매주(51)씨 등이다.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77) 삼남개발 대표이사와 김경숙(62)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 한일(47) 전 서울지방경찰청 경위, 추명호(54) 전 국가정보원 국장도 이날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우 전 수석은 지난 1월 9일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금융계 인사 관련 증인 신문에 출석 통보를 받고도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봉근ㆍ이재만 전 비서관은 각각 지난해 12월 7일과 22일 열린 청와대ㆍ정부부처 문건 유출 관련 증인신문에 나오지 않았다.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의 정유라 승마지원 의혹 등에 대한 신문에, 박재홍 전 마사회 승마팀 감독은 정유라 특혜 관련 신문에 불출석했다.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은 최순실씨의 청와대 인사개입 의혹 관련 신문에, 정매주 씨는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대한 신문에 불출석했다.
 
윤호진 기자 yoong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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