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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명품 계곡서 한여름 더위 날려요..충남 곳곳에 비경 간직한 계곡

대둔산 수락계곡 [사진 충남도]

대둔산 수락계곡 [사진 충남도]

바다로 갈까? 계곡으로 갈까? 여름 여행지 선택에 있어 늘 고민거리다. 바다만큼 매력적인 여름철의 계곡은 물소리와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빛줄기가 살랑대는 바람과 어우러져 아늑하고 시원한 휴식처가 된다. 크고 작은 산마다 숨겨진 깨끗하고 맑은 계곡에서 여름을 즐겨보자. 충남에는 경치가 아름다운 계곡이 꽤 많다.
 
◇논산 대둔산 수락계곡(논산시 벌곡면 수락계곡길)=대둔산은 금강산의 비경을 닮은 호남의 작은 금강산이라 해 ‘소금강’이라 불린다. 봄이면 철쭉군락지로, 여름이면 피서지로, 가을이면 단풍여행지로, 겨울이면 얼음축제로,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발하는 수락계곡을 품고 있다. 수락계곡의 선녀폭포, 수락폭포, 비선폭포를 거쳐 마천대로 오르는 약 두 시간 거리의 등산 코스도 있다. 수락계곡안내소 041-732-3568.
 
청양군 대치면 작천리 까치내계곡. [사진 충남도]

청양군 대치면 작천리 까치내계곡. [사진 충남도]

◇청양 까치내 계곡(청양군 대치면 작천리)=칠갑산자락의 까치내 계곡은 시냇물과 기암절벽, 그리고 울창한 산자락이 어우러져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한국의 명수(明水) 100선’에도 선정될 만큼 맑은 물을 자랑하는 이곳은 수심이 깊지 않고 자갈밭과 모래사장이 펼쳐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물놀이 장소로 알맞다. 카라반, 자동차야영장, 잔디광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 칠갑산 오토캠핑장도 있다. 여러 문화재를 보유한 천년고찰 장곡사와 칠갑산천문대도 인근에 있다.  041-940-2700(칠갑산오토캠핑장)
 
보령 성주산 심연동계곡. [사진 충남도]

보령 성주산 심연동계곡. [사진 충남도]

◇보령 성주산 화장골·심연동계곡(화장골 : 보령시 성주면 화장골길, 심연동계곡 : 보령시 성주면 심원계곡로)=보령 명산 성주산은 장골과 심연동계곡으로 유명하다.  
보령 성주산 화장골계곡 물놀이장. [사진 충남도]

보령 성주산 화장골계곡 물놀이장. [사진 충남도]

화장골은 성주산 일대의 모란형 명당자리 8곳 중 하나가 숨겨 있다 해 ‘꽃을 감춘(花藏) 골짜기’라는 의미로 이름 지어진 곳이다. ‘깊은 골짜기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의 심연동 계곡은 깨끗하고 시원한 물과 수려한 산세, 등산코스가 있어 인기다.  
하늘로 쭉쭉 벋은 40~50년 된 편백나무가 빽빽하게 군락을 이루는 오솔길을 따라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 041-934-7133(성주산자연휴양림). 041-930-4747(성주면사무소)
금산군 남이면 12폭포. [사진 충남도]

금산군 남이면 12폭포. [사진 충남도]

 
◇금산 십이폭포(금산군 남이면 구석리 모티마을)=성치산 성봉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숲과 절벽 사이를 누비며 만들어낸 12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있다. 그중 단연 으뜸은 높이 20m의 죽포동천폭포다. 우거진 대나무 숲이 맑은 물에 비춰져 색다른 경치를 자아낸다.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 폭포를 내려다보면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를 우레나 은하수에 빗대 예찬한 청뢰(晴雷), 하락(河落), 의하(疑河)라는 글씨가 사방에 새겨진 것이 보인다. 근처 개삼터공원, 인삼약령시장을 들러볼 수도 있다. 041-750-2626(금산관광안내소)  
 
서산시 운산면 용현계곡. [사진 충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계곡. [사진 충남도]

◇서산 용현계곡(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마애삼존불로)=가야산 석문봉을 정점으로 옥양봉과 일락산을 사이에 두고 길게 형성되어 있다. 수려한 산세, 맑은 물, 편리한 접근성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다.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국보 제84호 마애여래삼존상과 보원사지, 개심사, 해미읍성 등 많은 문화유적을 인근에 두고 있다.  041-662-2113(용현관광안내소)
 
충남도 설기호 관광마케팅과장은 “올해 여름에는 시원한 숲, 청량한 바람,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는 충남의 계곡에서 일상의 피로를 씻고 활력을 되찾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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