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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축구 전설의 아들' 조너선 클린스만, '아버지 나라'에 새 둥지

미국 U-20 축구대표팀 골키퍼 조너선 클린스만 [사진 미국축구협회]

미국 U-20 축구대표팀 골키퍼 조너선 클린스만 [사진 미국축구협회]

 
위르겐 클린스만 전 미국대표팀 감독이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차범근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났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이날 아들인 미국 U-20 대표팀 골키퍼 조너선 클린스만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사진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위르겐 클린스만 전 미국대표팀 감독이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차범근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났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이날 아들인 미국 U-20 대표팀 골키퍼 조너선 클린스만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사진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독일 축구 전설 위르겐 클린스만의 아들 조너선 클린스만(20)이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입성했다. 
 
독일 헤르타 베를린은 1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너선 클린스만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미하엘 프레츠 단장은 "조너선은 매력과 야망이 넘치는 선수다. 그는 우리 팀에서 단계별로 성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골키퍼 포지션인 클린스만은 194cm의 타고난 체격에 아버지의 운동 신경을 물려받아 미국의 차세대 수문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 5~6월 한국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미국 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199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서 태어난 조너선은 자신이 자란 미국 대표를 선택했다. 지난 3월 열린 북중미 예선(북중미 U-20 챔피언십)에선 미국 U-20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나서 대회 베스트11과 골든 글러브(최우수 골키퍼상)로도 뽑힌 기대주다.
 
 
조너선 클린스만의 아버지는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우승 멤버로 활약하는 등 1990년대 독일 축구의 대표적인 공격수로 떴던 위르겐 클린스만이다. 2004년부터 2년간 독일대표팀을 이끌었고, 최근엔 미국 A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다. 
 
조너선 클린스만은 헤르타 베를린이 개인 첫 프로팀이기도 하다. 미국에선 줄곧 학교 클럽 팀에서 몸담아왔다. 그는 "헤르타 베를린은 우리 가족과 인연이 아주 많은 구단이다. 이곳에서 독일 무대 도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너선은 지난 3월 헤르타 베를린에서 테스트를 겸한 훈련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헤르타 베를린 측은 '조너선의 할아버지가 베를린 인근에서 태어나 우리 팀을 오래 응원했고, 위르겐 클린스만도 2004년부터 우리 팀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고 소개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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