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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보안 유출' 지적에 페이스북 사진 삭제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도착 후 전용기 기장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사진 대한민국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도착 후 전용기 기장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사진 대한민국청와대 페이스북]

청와대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내부와 경호실 간부, 비행기 승무원 등을 촬영한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식 페이지에 올렸다가 '보안 유출'이라는 지적이 나와 사진을 삭제했다.  
 
10일 청와대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일일 드라마 청와대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G20 정상회의 4박 6일간의 일정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24장의 사진에는 주영훈 경호실장이 1호기 관계자로부터 운행일정과 안전에 대한 브리핑을 듣는 모습, 문재인 대통령이 고생한 기장에게 악수를 청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청와대는 "탑승자들을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안전도 지켜주시는 고마운 분들"이라는 설명과 함께 대통령 전용기로 파견된 대한항공 승무원 2명과 공군 요원 2명이 함께 찍은 사진, "유사시 대통령의 호출 전화기를 받고 즉각 대응할 수 있다"며 청와대 경호 부장이 좌석 앞에 설치된 대통령 전용 호출 전화기를 받는 모습도 공개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공군과 청와대 경호실, 대한항공 등에서 "보안 사항인 1호기 내부 시설이나 경호실 고위 간부 얼굴이 공개되는 것이 맞느냐"는 우려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호실은 업무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내부 규정에 따라 직원들의 얼굴과 직책이 사진 등을 통해 특정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대한항공도 같은 이유로 대통령 전용기에 파견되는 승무원에 대한 인사 발령을 비공개로 하고 있다.  
 
청와대는 사진을 올린 하루 만인 11일 오후 경호 부장, 대한항공 승무원·공군 요원이 나온 사진 2장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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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