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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이상하면 경고 … 코나 안전사양 동급 최고

현대차 소형 SUV 코나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 코나는 동급 최고 안전사양을 자랑하지만 이를 모두 갖추려면 가격이 중형 SUV 수준으로 뛴다. [사진 현대차]

현대차 소형 SUV 코나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 코나는 동급 최고 안전사양을 자랑하지만 이를 모두 갖추려면 가격이 중형 SUV 수준으로 뛴다. [사진 현대차]

현대자동차 최초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를 11일 여의도 IFC몰에서 파주시 탄현면까지 왕복 108㎞ 구간에서 시승했다.
 
소형 SUV는 안전사양 보다는 저렴한 가격을 주로 고려하는 체급이다. 시승 이틀 전 양재나들목 인근에서 광역급행버스 졸음운전으로 대형참사가 발생한 만큼 안전사양부터 챙겼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코나의 안전사양은 동급 최고다. 부주의한 운전패턴을 감지하면 커피잔 모양의 팝업 메시지가 뜨고 경고음이 울리는 기능(운전자 주의경고)과 후방레이더 센서로 사각지대에서 고속으로 따라붙는 차를 인지하는 기능(후측방경고)은 국내 소형 SUV 중 오직 코나에서만 볼 수 있다.
 
방향지시등(깜빡이)을 켜지 않고 옆 차선으로 이동하니, 전방 카메라로 주행차로를 감지한 차로이탈방지기능이 계속해서 운전자를 괴롭힌다. 커브 길에 들어가기 전 운전대에서 두 손을 뗀 채 가속페달을 밟았는데, 차로이탈방지기능 덕분에 차체가 차로를 유지하면서 달렸다.
 
현대차 측은 코나가 앞차와 거리가 너무 좁혀지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걸린다고 말한다. 소형 SUV 중에는 쌍용차 티볼리와 코나만 이 기능이 있다. 주행 중 테스트를 하기 위해 앞차에 바짝 차를 붙여봤지만, 자동으로 차량이 제동한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도로에서 추가로 앞차와 간격을 좁히는 건 위험하다고 판단해 더 이상 시험은 하지 못했다.
 
 
자동차 기술 전문지인 카테크의 유영준 편집장은 “대형차인 그랜저급에서 보던 사양을 코나에 대거 장착해서 주행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돈이다. 위에 말한 5가지 안전장치를 모두 갖추려면 찻값(1895만~2875만원)에서 120만원을 추가해야 한다. 티볼리·QM3·트랙스 등 동급 SUV보다 244만~415만원 비싼 상황에서, 120만원을 더 지불하기는 부담스럽다.
 
자유로에서 가속페달을 밟자 코나의 뛰어난 출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 재원 상 다른 소형 SUV를 압도하는 코나의 성능(177마력)은 실제 주행 중에서도 그대로였다. 가장 인상적 부분은 최대토크를 유지하는 구간이다. 1500rpm에서 4500rpm까지 폭넓은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유지했다. 소형 가솔린차 중에서 1500rpm부터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차량은 드물다. 주행 성능 측면에서 경쟁력은 충분했다.
 
급회전 구간에서도 차체가 불안하거나 뒤틀리는 느낌은 거의 없었다.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서 발생하는 소음도 코나(64.7db)가 티볼리(67db)보다 조용한 편이다. 다만 시속 200㎞를 넘어서는 순간부터 차체가 다소 흔들렸다.
 
코나는 출시 후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본계약 7000대를 돌파했다. 동력·가속·핸들링 등 주행성능과 동급 최고 안전 사양을 고려하면 코나 ‘돌풍’은 근거가 충분하다. 다만 욕심을 내다보면 중형 SUV 수준으로 가격이 상승해버린다. 코나를 선택할 때 유념할 사안이다.
 
파주=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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