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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온 신차, 소형 모델도 안전장치 빵빵합니다

졸음운전 사고를 줄이기 위해 긴급제동 기술을 포함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화물차·버스 의무 장착이 필요하다는 지적(중앙일보 7월 11일자 5면)이 제기되자,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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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국무회의에서 “예산이 좀 들어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관한 일이라면 하는 방향으로 추진해보자”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같은날 수도권 광역버스 2000대에 ADAS를 우선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DAS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ADAS는 다양한 첨단 기술을 통칭하는 용어다. 전방충돌경고(FCW)나 자동긴급제동(AEB), 차선이탈경고(LDW), 차선유지보조(LKA) 등 다양한 기술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각각 기술에 ‘S(system)’를 붙여 부르기도 한다. 용어가 복잡하지만 경고는 말 그대로 운전자에게 소리·진동으로 알려주는 기술이다. AEB나 LKA는 전방 추돌이나 차선 이탈이 예상될 경우, 자동차가 직접 차를 제동하거나 핸들을 조정하는 등의 조치까지 취하는 것을 말한다.
 
버스나 화물차의 경우 장착된 경우가 거의 없지만, 승용차의 경우 최근 2~3년 이내에 새로 출시된 모델들은 대부분 ADAS 기술 중 일부라도 적용돼 있다. 주로 FCW·AEB·LDW 세 가지가 기본적으로 장착된다. 고급 수입차 브랜드나 중대형 이상의 고가 차량에만 이런 기술들이 장착됐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지만, 실제론 차량 브랜드나 가격보다는 출시 시점에 따라 장착 유무가 갈린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르노삼성차의 경우 가격이 2360만~3260만원인 중형차 SM6와 2770만~3505만원인 QM6에는 FCW·AEB·LDW가 모두 장착돼 있다. 그러나 가격이 더 비싼 대형차 SM7을 비롯한 다른 차들은 이런 기술들이 적용되지 않았다. SM6과 QM6만이 최근에 새로 나온 모델이기 때문이다.
 
쌍용자동차의 소형 SUV 티볼리 역시 세 가지 기술이 모두 적용돼 있지만, 상위 모델인 코란도C나 코란도스포츠엔 적용되지 않았다. 가격이 두배 이상 비싼 체어맨W에도 급제동시 후방 차량에 경보를 주는 ‘급제동 경보시스템’, ‘세이프티 전방카메라’ 등만 장착돼 있다.
 
한국GM의 경우 가장 최근 출시된 중형 말리부는 FCW·AEB·LDW·LKA를 모두 갖추고 있고, 스파크·임팔라·트랙스·올란도는 이중 차선이탈경고와 전방추돌경고 시스템만 장착돼 있다. 크루즈와 볼트EV는 추기 비용을 내면 장착할 수 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경우 ‘현대 스마트 센스’,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 ‘기아 드라이브 와이즈’ 등 첨단보조 기술을 선택형 패키지로 구성하고 있어, 대부분의 차량이 구입시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해당 기술들을 장착할 수 있도록 돼있다. 단 현대차 엑센트·벨로스터·i40와 기아차 레이·쏘울·카렌스 등 출시된지 오래된 일부 모델은 아예 패키지를 선택할 수 없다. 패키지 가격은 차급이나 구성에 따라 85만~300만원까지 다양하다.
 
한편 최근 출시된 차량에는 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최첨단 운전보조시스템을 갖춘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운전자의 평소 운전습관, 핸들 조작 패턴, 차량 기능 조작 빈도수, 차선 내 위치 등 정보를 바탕으로 평소보다 운전 집중도가 떨어지거나 졸음운전을 하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경보음·화면 메시지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브랜드에 따라 ‘운전 피로도 경보시스템’, ‘운전자 부주의 경고시스템’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부른다. 르노삼성의 QM6, 현대차의 코나 등이 장착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용어가 복잡하고 제각각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위험을 경고 해주거나 직접 제어하는 기능들” 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기술이 어떤 것인지 회사·차종별로 비교해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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