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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중국해서 ‘불타는 얼음’ 2개월 연속 30만㎥ 채굴 세계 기록 수립

중국이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에서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차세대 연료인 천연가스하이드레이트(NGH) 채굴 프로젝트를 완수했다고 중국 국토자원부 지질조사국이 발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0일 국토자원부가 남중국해에서 두 달간 진행한 NGH 채굴 프로젝트가 예상했던 목표를 완벽히 달성한 뒤 시추정(試錐井) 폐쇄작업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천연가스 160배 효율의 차세대 전략 에너지 확보…에너지 안보 획기적 진전 평가

이번 채굴은 중국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 남쪽 320㎞ 지점인 남중국해 선후(神狐) 해역에서 지난 3월 28일 첫 시추 작업으로 시작됐다. 5월 10일 14시 52분 첫 점화에 성공한 이래 수심 1266m 지하 203~277m에 매장된 NGH를 60일간 연속 채굴에 성공했다. 채굴 총량은 30만㎥로 연속채굴 시간, 채굴량에서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9일 오후 14시 52분에는 하루 3만5000㎥ 채굴에 성공했으며 메탄 함량이 99.5%를 기록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 국토자원부가 9일 남중국해 선후 해역에서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천연가스하이드레이트를 시추하고 있다. [사진=중국국토자원부]

중국 국토자원부가 9일 남중국해 선후 해역에서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천연가스하이드레이트를 시추하고 있다. [사진=중국국토자원부]

 
천연가스하이드레이트(NGH)는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차세대 연료다. 메탄을 함유한 NGH는 고위도 툰드라 지역이나 해저에서 발견되며 얼음처럼 보이지만 녹이거나 압력을 낮추면 물과 천연가스로 분리된다. 1㎥의 NGH 에너지양은 일반 천연가스 160㎥에 맞먹는 것으로 평가될 정도로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연소할 대 석탄·석유·천연가스보다 오염물 배출이 적어 차세대 연료로 주목받는 전략적 대체 에너지이다. 중국은 이번 채굴 성공으로 에너지 안보 분야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번 NGH 채굴 프로젝트 책임자인 루징안(陸敬安)은 “이번 채굴로 연속 채굴 시간, 채굴량, 안정도, 환경보존 등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채굴시간과 채굴량에서는 세계 기록을 수립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NGH 채굴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한편 영유권 분쟁해역에서 석유 시추를 추진하면서 베트남과 필리핀 등 분쟁국은 전쟁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미국이 자유항행 작전을 감행하면서 중국의 남중국해 자원 탐사 활동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많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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