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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후보자 모친 부동산 투기ㆍ아들 학교 전과 혜택 의혹”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위치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위치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자유한국당 측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박상기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어머니의 이름을 빌려 부동산 투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광덕 “박 후보자 모친, 시세차익 5년새 4억4000만원…
전입기록 1~3년마다 바뀌어
의혹 소명 자료 요청했지만 제출 거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모친의 부동산 투기ㆍ아들의 전과 특혜 의혹 등을 소명하기 위한 자료를 요구했지만, 박 후보자 측에서는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이 입수한 등기부등본 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모친 최모(86)씨는 2011년 12월 우면동 LH 서초5단지 아파트를 2억450만원에 분양받았다가 지난해 5월 6억4000만원에 팔았다. 5년도 지나지 않아 생긴 시세차익이 4억40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특히 모친 최씨의 경우 1980년부터 최근까지 짧게는 1∼3년마다 전입기록이 바뀐 점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최씨의 주민등록초본을 보면 1980년 잠실동 주공아파트 A동, 1981년 잠실동 주공아파트 B동, 1982년 신천동 진주아파트 C동으로 전입기록이 바뀌었다. 또 1984년 과천면 관문리 주공아파트, 1987년 과천시 별양동 주공아파트 A동, 1993년 과천시 별양동 주공아파트 B동, 1994년 과천시 별양동 주공아파트 C동 등으로 전입했다.  
 
주 의원은 “1980∼1982년에는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잠실과 신천의 부동산 개발 특수가 있었던 때였고 1983년 즈음에는 정부 과천청사 입주로 인근 지역에 부동산 특수가 있었다”며 “박 후보자 모친의 실거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입세대 열람내역서, 등기권리증, 분양권 계약서 사본, 매입ㆍ매도 시 계약서 사본, 전입 당시 소유주 등 자료를 요구했지만 모두 제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들 연세대 전과(인문→사회 계열) 특혜 등 의혹도 소명해야…”  
주 의원은 박 후보자의 아들의 연세대 법과전공 전과 과정에서도 특혜가 있었는지 확인해야지만, 후보자 측이 관련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자의 아들은 2003년 연세대 신촌캠퍼스 인문계열에 합격해 이듬해 2학기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사회계열 법학전공으로 전과했다. 주 의원은 “전과 당시 박 후보자가 연세대 법과대학장 겸 법무대학원장을 맡고 있어 아들의 전과 과정에 특혜를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이다.
 
아울러 주 의원은 아들의 2011년 경희대 로스쿨 입학 과정에 대한 소명 자료도 요구했다. 주 의원은 “경희대 로스쿨은 신기남 전 열린우리당 의원의 아들이 졸업시험에 탈락하자 신 전 의원이 학교 측에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높여주겠다’고 제안한 의혹으로 교육부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은 학교”라며 “경희대 로스쿨은 부모나 친인척의 직업을 자기소개서 등에 기재할 수 있도록 해 문제가 됐던 만큼 박 후보자의 아들이 이 학교에 입학한 과정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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