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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000만원대 신차 '모델 3' 1호차가 일론 머스크에게 간 까닭은

테슬라가 처음 선보이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 3'가 9일 출고됐다. 모델 3의 첫 고객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날 공장에서 막 나온 검은색 모델 3가 머스크 CEO에게 전달됐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모델 3 첫 생산'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려 소식을 전했다.
 

테슬라, 9일 보급형 모델 '모델 3' 출시
이달 30대, 8월 100대, 9월 1500대 생산
초기 오류 잡기 위해 수 천대는 직원에게 배정
미국 가격 3100만원, 한 번 충전 346㎞ 주행

테슬라 모델 3

테슬라 모델 3

'모델 3'는 테슬라, 그리고 전기차 업계에 '게임 체인저'가 될지 주목받는 신차다. 지금까지 테슬라 전기차는 1억원 안팎의 럭셔리 모델뿐이었다. 콤팩트 럭셔리 전기차인 모델 3가 대량 생산에 들어가면서 테슬라는 세계 최초로 전기차를 대량 생산하는 자동차 전문 업체에 도전하고 있다.
 
모델 3 신차 가격은 미국에서 3만5000달러(약 4025만원)로 책정됐다. 정부로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2만7500달러(약 3162만원)에 살 수 있다. 모델 3는 한 번 충전하면 346㎞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과 성능 때문에 모델 3는 출시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한 대당 1000달러(약 115만원)씩 선금을 지불한 예약 대수가 약 50만 대로 추산된다. 생산량은 초기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8일 열리는 신차 축하 행사에서 우선 30대가 주인에게 인도된다. 
테슬라 모델 3

테슬라 모델 3

 
머스크 CEO는 최근 여러 차례 트위터를 통해 8월 중 하루 3대꼴로 차를 완성해 모두 100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생산이 탄력을 받으면 9월 1500대, 연말까지 월평균 2만 대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테슬라의 자동차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야심 찬 계획이다.  
 
머스크 CEO의 계획대로 된다면 테슬라는 내년에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자가 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모든 자동차 업체들이 생산한 전기차보다 더 많은 수의 전기차를 테슬라가 내년에 생산하게 된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성능에 문제가 없는 전기차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테슬라의 럭셔리 대형 전기차와 비교해, 품질에 대해 타협하지 않으면서 차량을 대량 생산·배송하고, 애프터 서비스까지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 시험대에 올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테슬라가 조심스럽게 생산량을 늘리는 이유는 품질을 통제하기 위해서다. 앞서 모델 X를 출시할 때 테슬라는 차체, 소프트웨어, 도어, 안전벨트 등 차량 곳곳에서 문제가 발견돼 곤욕을 치렀다. 
 
테슬라는 초기에 생산한 차량 몇 천대는 테슬라와 머스크 CEO가 운영하는 로켓 회사 스페이스 X 임직원들 가운데 예약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고가 차량을 살 수 없었던 직원들에게 전기차를 경험하도록 한다는 취지와 함께 만에 하나 차량에 문제가 있을 때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테슬라는 1호차 주인을 정하는 독특한 원칙을 갖고 있다. 신 모델이 공식 판매에 들어간 뒤 생산 라인에서 나온 첫 차의 판매 가격 전액을 완불하는 사람에게 첫 차가 돌아간다. 이같은 방식으로 테슬라의 창업자 겸 CEO인 머스크는 로드스터 1호, 모델 X 1호를 구입했다. 
 
하지만 모델 S는 테슬라 이사회 멤버에게 선수를 빼앗겼다. 이사회 멤버 스티브 위르베트슨은 이사회가 열리기 직전 차량 판매 가격을 적은 체크를 써서 바로 테이블 위로 던져 1호차 주인이 됐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이번 모델 3도 다른 이사회 멤버에게 돌아갔는데, 그가 머스크 CEO의 46번째 생일을 기념해 선물했다. 모델 3 신차 출시 축하 행사를 하는 오는 28일이 머스크 CEO의 생일이다.
 
다음은 모델 3 사양 
-시속 0에서 60마일(약 96.5㎞) 도달까지 5.6초
-한 번 충전으로 215마일(약 346㎞) 주행
-정면, 루프, 후면 창을 모두 유리로 마감해 시야 확보
-경량 알루미늄과 강철로 제작한 차체 
-15인치 터치 스크린 장착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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