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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필드 2→4' 한국 육상, 세계선수권 향한 잰걸음

2012 런던올림픽 육상대표팀의 정혜림이 6일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100m 허들 1라운드에서 레이스를 마친 뒤 트랙에서 퇴장하고 있다.정혜림은 지난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빼어난 미모로 인기몰이했던 ‘얼짱 허들러'.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참가 등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와의 격차를 조금씩 좁혀 나가면서 한국 육상의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13.48초의 기록으로 조 7위에 랭크됐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2012 런던올림픽 육상대표팀의 정혜림이 6일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100m 허들 1라운드에서 레이스를 마친 뒤 트랙에서 퇴장하고 있다.정혜림은 지난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빼어난 미모로 인기몰이했던 ‘얼짱 허들러'.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참가 등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와의 격차를 조금씩 좁혀 나가면서 한국 육상의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13.48초의 기록으로 조 7위에 랭크됐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한국 육상 트랙·필드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무대 출전을 향한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엔 허들 여자 간판 정혜림(광주광역시청)이 다음달 열릴 영국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했다.

女 허들 정혜림, 아시아선수권 우승으로 세계선수권 출전권 확보
2013, 2015 대회에 둘뿐이었던 트랙+필드 출전 선수, 넷으로 늘어

 
정혜림은 지난 9일 인도 부바네스와르 카랑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13초1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정혜림은 금메달과 함께 2017런던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허들 출전권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 출전 기준 기록은 12초89지만 대륙별 육상선수권 우승자가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규정에 따른 것이었다. 정혜림은 "매우 기쁘다. 목표했던 한국 신기록(13초00) 수립을 못했지만 세계선수권에선 꼭 새로운 한국 기록 수립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정혜림이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한국은 10일 현재 런던세계육상선수권 총 9개 종목(남자 100m, 남자 110m 허들, 남자 높이뛰기, 여자 100m 허들, 남녀 마라톤, 남자 경보 20km·50km, 여자 경보 20km)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제한된 기간 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에게만 8월 4∼13일 런던에서 벌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준다. 마라톤과 경보, 트랙 1만m 등 장거리 선수들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7월 23일 사이에 작성한 기록이 기준기록을 충족했다면 런던에 갈 수 있다.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대부분 트랙과 필드 종목의 기준 기록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7월 23일 사이에 작성된 것만 인정한다. 
 
2년 전 베이징 대회에 비해 기준기록이 다소 까다로워졌단 평가가 많다. 실제로 남자 100m만 해도 10초16에서 0.04초 낮아진 10초12가 세계선수권 출전 기준 기록이다.
 
25일 강원도 정선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100m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김국영. [사진 대한육상연맹]

25일 강원도 정선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100m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김국영. [사진 대한육상연맹]

 
지난 1983년 시작된 세계육상선수권은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한국은 아직 세계육상선수권에선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특히 꾸준하게 출전권을 땄던 도로 종목(마라톤·경보)과 달리 트랙·필드 종목은 출전권을 따는 것도 버거웠다. 2013년엔 400m 남자 계주팀과 진민섭(장대높이뛰기), 2015년엔 김국영(100m)과 김덕현(세단뛰기·멀리뛰기)만 대회에 나섰다. 매 대회마다 출전권조차 따지 못해 세계와의 격차를 실감해왔다.
 
우상혁 선수가 14일 오후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6을 넘은 뒤 즐거워 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우상혁 선수가 14일 오후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6을 넘은 뒤 즐거워 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남자 110m 허들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출전권을 딴 김병준. [사진 대한육상연맹]

남자 110m 허들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출전권을 딴 김병준. [사진 대한육상연맹]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트랙·필드 종목에서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을 통과한 한국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그러나 최근 한달새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들이 늘었다. 주최국 자격으로 대부분의 종목에 출전했던 2011년 대구 대회 이후 가장 많은 트랙·필드 종목 선수들이 출전권을 땄다. 남자 100m에선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이 10초07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자력 진출에 성공했다. 이른바 '기대주'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21살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서천군청)은 지난달 4일 전국선수권에서 2m30cm을 뛰어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2m30cm)을 넘어섰다. 이어 26살 남자 허들 간판 김병준(국군체육부대)이 지난달 태국오픈 남자 110m 허들에서 13초39를 기록해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면서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13초48)을 통과했다. 
 
출전권 확보에 성공한 선수들은 세계선수권을 위한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우상혁은 아시아선수권 높이뛰기 금메달을 땄고, 김국영은 일본 삿포로에서 지난 9일 열린 지역 대회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았다. 김국영은 "더는 경험만 쌓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겠다. 이번 대회에선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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