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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이재용, 법정서 첫 대면…'뇌물 독대' 여부 두고 공방 예상

국정농단 사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중앙포토]

국정농단 사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중앙포토]

국정농단 사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정에서 첫 대면 한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 공판에서 이 부회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법정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일 이 부회장 재판에 박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첫 대면이 예정됐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법원에 제출하면서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재판에는 이 부회장과 같은 혐의를 받는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 등도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다.
 
재판에서는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의 부탁을 받아 최씨 일가에 승마훈련을 지원했고, 그 대가로 삼성물산 합병 등 자신의 경영권 승계에 도움을 받았는지 등에 대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증인 신문에 출석해도 제대로 된 신문이 이뤄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 부회장 등이 재판부에 증언거부사유 소명서를 제출, 진술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이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박 전 대통령 재판에 출석한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증언을 거부해 신문이 35분 만에 종료된 바 있다. 
 
또 지난달 26일 증인으로 출석한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와 최지성 전 삼성그룹 실장, 장충기 전 삼성그룹 차장도 자신들의 형사재판에 불리하게 작용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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